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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액션·전기영화 《장군의 아들》 국내 개봉. 홍성유의 소설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종로에서 성장한 김두한이 주먹 세계의 중심에 서고 일본인 야쿠자와 대결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 박상민이 김두한, 신현준이 하야시, 이일재가 김동희, 방은희가 화자 역으로 출연. 종로의 거리와 극장가를 무대로 한 액션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두 편의 속편으로 이어진 시리즈의 첫 작품.

임권택

신상옥이 연출한 《마유미》가 1990년 6월 9일 한국에서 개봉.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을 소재로 김현희의 활동과 체포, 조사 과정을 극영화로 구성한 작품.

김서라가 중심 인물을 맡고 신성일·윤일봉·조지 케네디 등이 출연. 신상옥이 북한을 탈출한 뒤 한국 관객에게 선보인 주요 연출작.

텍사스 대 존슨 판결에 반발한 의회가 1989년 연방 국기보호법을 제정하자, 이를 어기고 국기를 불태운 사건에서 연방대법원이 다시 5대 4로 이 법을 위헌이라 결정함. 국기 소각을 처벌하려는 입법 시도가 거듭 좌절되면서, 성조기 모독을 금지하려면 헌법 수정밖에 없다는 점이 확인됨.

성조기

베르나우어 거리 등에서 남아 있던 장벽을 계획적으로 철거하기 시작함. 국경 개방 뒤 시민들의 부분적인 철거와 통로 개설에 이어, 도로와 생활권을 복구하는 조직적 해체 작업에 착수.

장벽으로 끊긴 도로와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면서 대부분의 콘크리트 시설을 철거함. 동시에 분단과 희생의 흔적을 보존할 필요가 제기되어 일부 구간은 기념물로 남게 됨.

기존 감축 약속을 주요 오존층 파괴물질의 단계적 전폐 방향으로 강화하고, 추가 CFC와 사염화탄소·메틸클로로포름을 규제 체계에 편입한 합의. 개발도상국이 대체기술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재정기구와 기술이전 조항도 마련한 전환점. 런던 개정서는 1992년 8월 10일 발효했으며, 한국은 같은 해 12월 10일 가입한 경과.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한국 개봉.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과 브루스 웨인, 잭 니콜슨이 범죄자 잭 네이피어와 조커 역.

고담시를 위협하는 조커가 배트맨과 대립하는 이야기. 니콜슨은 과장된 미소와 화려한 의상, 폭력적인 유머를 결합한 악역으로 등장. 미국에서는 1989년에 공개된 영화로, 1990년 7월 7일은 한국 극장 개봉일.

따이한용사회 서울시연합회 회원 50여 명이 《말》 사무실을 찾아 농성을 벌임. 김민웅이 7월호에 기고한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 분석이 참전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잡지의 전량 수거와 일간지를 통한 공개 사과를 요구한 항의. 파병의 의미와 전쟁 수행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려는 지면이 참전단체의 기억과 충돌한 사건으로, 민주화 이후에도 전쟁의 역사적 평가와 보도의 자유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음을 보여준 사례.

사담 후세인이 통치하던 이라크군이 1990년 8월 2일 이웃 국가 쿠웨이트를 전면 침공하여 주요 도시와 국가 기관을 빠르게 장악함. 쿠웨이트의 주권 침해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철군을 요구하고 제재를 부과했으며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편성으로 이어짐. 이듬해 1991년 걸프전이 본격 발발하는 직접적 계기로, 국제 유가와 중동 지역 안보, 한국의 해외파병 논의에도 영향을 줌.

김용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소오강호》(笑傲江湖, Swordsman)가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허관걸이 연기한 영호충이 절대무공의 비급을 둘러싼 강호와 권력자들의 다툼에 휘말리는 이야기.

호금전이 크레디트상 감독을 맡았으며, 일부 촬영 후 제작에서 떠난 뒤 서극·정소동·이혜민 등이 연출을 이어 완성한 작품. 서극은 제작과 공동연출에 관여했으며, 이 시리즈는 이후 정소동이 감독한 《동방불패》로 이어짐.

서극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