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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로카르노 영화제
주제 이벤트 12
로카르노 영화제 Locarno Film Festival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1946년에 시작된 국제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중심으로 새로운 감독과 독립·예술영화를 소개해 왔으며, 피아자 그란데의 대규모 야외 상영을 통해 작품의 발견과 관객의 축제 경험을 함께 추구함. 수록 이벤트 연도:1946–2023
이리 운하
주제 이벤트 12
이리 운하 Erie Canal 미국 뉴욕주의 이리호와 허드슨강 유역을 잇는 운하로, 1825년 개통하여 오대호와 대서양 사이의 내륙 운송을 크게 바꾼 수로임. 뉴욕의 상업적 성장과 미국 내륙 개발에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차례 확장을 거쳐 오늘날에는 운항 중인 수로이자 역사·관광 자원으로 이어지고 있음. 수록 이벤트 연도:1807–2025
신해철
인물 이벤트 38
신해철 Shin Hae-chul 대한민국의 가수·작곡가·음악 프로듀서이자 라디오 진행자였음.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이름을 알린 뒤 솔로와 록 밴드 넥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록·전자음악·발라드의 경계를 넘나들었음. 음악과 방송에서 개인의 삶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졌으며 ‘마왕’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졌음. 수록 이벤트 연도:1968–2026
1986 서울아시안게임
주제 이벤트 13
1986 서울아시안게임 1986년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을 중심으로 열린 제10회 아시안게임임. 27개국 선수단이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었으며, 한국은 금메달 93개·은메달 55개·동메달 76개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기록함. 한국이 대규모 국제 종합스포츠대회를 직접 운영하며 경기시설, 방송·통신, 선수촌과 자원봉사 체계를 시험한 무대였음. 1981년 개최지 선정 이후의 준비는 1988 서울 올림픽과 긴밀히 연결되었으며, 잠실과 올림픽공원 등의 시설과 현장 운영 경험이 두 대회에 이어서 활용되었음. 경기 면에서는 태권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처음 등장했고, 한국 육상의 임춘애와 인도의 P. T. 우샤 등 여러 선수의 활약이 주목받았음. 한국의 종합 2위는 일본을 앞선 성과였지만, 대회의 의미를 개최국의 메달 경쟁만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함께 만든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 개막 직전에는 김포공항 폭탄테러가 발생해 인명 피해를 남겼고 대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음. 따라서 이 대회는 화려한 개회식과 경기 성과뿐 아니라 분단과 냉전 속의 긴장,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도시와 시민의 경험까지 함께 보여주는 역사적 사건임. 수록 이벤트 연도:1981–1986
한·EU 자유무역협정
주제 이벤트 18
한·EU 자유무역협정 EU–South Korea Free Trade Agreement 대한민국과 유럽연합 및 그 회원국 사이의 포괄적 자유무역협정임. 2010년 10월 6일 서명되고 2011년 7월 1일 대부분의 조항이 잠정 적용됐으며, 2015년 12월 13일 전체 발효함. 상품의 관세뿐 아니라 서비스 시장, 비관세장벽, 지식재산권, 정부조달과 노동·환경에 관한 규범을 함께 다룸. 수록 이벤트 연도:2007–2026
단발령
주제 이벤트 9
단발령 1895년 12월 30일(음력 11월 15일) 김홍집 내각이 성인 남자의 상투를 자르도록 공포한 명령임. 위생과 생활의 편의를 내세웠지만 강제 집행과 일본의 압력, 을미사변 이후의 반일 감정이 맞물려 큰 저항을 불러왔으며, 을미의병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음. 수록 이벤트 연도:1895–1902
미국 청정대기법
주제 이벤트 20
미국 청정대기법 Clean Air Act 미국의 대기오염을 관리하는 연방법으로, 1963년 제정되고 1970년·1977년·1990년의 주요 개정을 거치며 현재의 기본 구조를 갖추었음.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전국 기준을 정하고 주·지방·부족 정부와 함께 이행하는 체계이며, 자동차와 공장·발전소의 배출, 유해물질, 산성비와 오존층 보호까지 다룸. 수록 이벤트 연도:1955–2026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
주제 이벤트 9
유럽연합 핵심원자재법 European Critical Raw Materials Act 유럽연합이 핵심원자재의 안정적·지속가능한 공급과 특정 공급국 의존도 완화를 위해 제정한 규정(EU) 2024/1252. 2024년 5월 23일 발효됐으며 리튬·희토류·코발트·갈륨 등 34개 핵심원자재 중 17개를 전략원자재로 지정함. 2030년까지 EU 역내 채굴 10%, 가공 40%, 재활용 25% 등의 기준과 단일 제3국 조달 의존도 65% 이하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프로젝트 인허가·공급망 위험관리 등을 추진하는 산업·경제안보 정책. 수록 이벤트 연도:2023–2026
헤어 (뮤지컬)
주제 이벤트 12
헤어 (뮤지컬) Hair (musical) 제임스 라도와 제롬 래그니가 대본·가사를 쓰고 골트 맥더못이 작곡한 미국 록 뮤지컬. 1967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되었으며, 베트남전쟁 시기의 징집과 반전운동, 히피 공동체의 자유와 갈등을 무대에 담음. 록 음악과 반문화적 표현을 상업 뮤지컬의 중심으로 가져온 작품으로 평가받음. 수록 이벤트 연도:1966–2018
루나 2호
주제 이벤트 9
루나 2호 Luna 2 소련이 1959년 발사한 무인 달 탐사선으로, 인류가 만든 물체 가운데 처음으로 다른 천체의 표면에 도달함. 달에 부드럽게 내려앉은 착륙선이 아니라 달 표면과 충돌하도록 설계된 탐사선이었으며, 루나 1호의 근접 비행 다음 단계에 해당함. 달 충돌은 세계시 9월 13일 밤이자 모스크바 시각 9월 14일 새벽에 이루어짐. 수록 이벤트 연도:1958–1959
우주조약
주제 이벤트 25
우주조약 Outer Space Treaty 우주를 먼저 탐사한 나라가 달이나 행성을 자기 영토로 삼을 수 있는지, 민간 우주회사가 사고를 내면 누가 책임을 지는지에 관한 국제우주법의 기본 틀을 세운 1967년 조약. 정식 명칭은 ‘달과 기타 천체를 포함한 우주공간의 탐사와 이용에 관한 국가 활동을 규율하는 원칙에 관한 조약’이며, 일반적으로 우주조약 또는 외기권조약으로 불리는 문서. 1967년 1월 27일 서명에 개방되어 10월 10일 발효되었고,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같은 해 10월 13일 발효. 냉전기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속에서, 지구의 영토 경쟁과 핵군비 경쟁이 우주로 그대로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합의의 산물. 1950년대 말부터 이어진 유엔의 논의와 1963년 우주활동 법원칙 선언을 토대로 마련된 규범. 경쟁을 끝낸 조약이라기보다 경쟁하는 국가들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통 규칙을 세운 조약이라는 의미. 제1조의 핵심은 모든 나라가 경제·과학 발전 수준과 관계없이 우주탐사와 이용의 이익을 누려야 한다는 원칙과 차별 없는 탐사·이용의 자유. 제2조는 주권 주장, 사용, 점유 등 어떤 방식으로도 국가가 우주공간과 천체를 자기 것으로 전유할 수 없다는 금지. 달에 국기를 꽂거나 기지를 세웠다는 사실만으로 그 지역이 해당 국가의 영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 모든 군사 관련 활동을 한꺼번에 금지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 구별. 제4조는 핵무기와 다른 대량살상무기의 지구 궤도 배치, 천체 설치, 기타 방식의 우주 주둔을 금지하고, 달과 다른 천체에는 군사기지·요새·무기 실험·군사훈련을 금지하는 구조. 과학연구나 평화적 목적을 위한 군인의 이용은 허용되며, 지구 궤도에서의 모든 군사위성 활동을 포괄적으로 금지하는 문구는 없는 조약. 그렇다고 무력 사용에 관한 유엔 헌장과 다른 국제법상의 제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닌 체계. 민간기업의 등장도 원칙적으로 예정한 조약이라는 특징. 제6조는 정부기관뿐 아니라 비정부 주체의 자국 우주활동에 대해서도 국가가 국제책임을 지며, 민간 활동에는 적절한 국가의 허가와 계속적인 감독이 필요하다고 규정. 기업이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국제적 책임의 연결고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 제7조의 발사국 손해배상책임은 이러한 활동 감독 책임과 구별하여 이해할 필요가 있는 규정. 우주에 간 물체가 모두 주인 없는 물건이 되는 것도 아닌 구조. 제8조는 등록국의 관할권과 통제를 유지하고 우주물체의 소유권도 보존하는 원칙. 이는 우주선이나 장비의 소유와 관할에 관한 문제이며, 그 장비가 놓인 달 표면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것과는 다른 개념. 우주비행사 구조와 물체 반환, 손해배상, 등록의 세부 절차는 각각 후속 협정과 협약으로 발전. 제9조는 다른 나라의 이익에 대한 적절한 고려, 천체의 유해한 오염과 외계 물질로 인한 지구 환경의 악영향 방지, 잠재적으로 유해한 간섭에 대한 사전 협의 등을 요구하는 조항. 다만 오늘날의 우주잔해 관리나 대규모 위성군 운용에 관한 세부 기술 기준까지 마련한 것은 아니며, 이후 유엔의 잔해 경감·장기 지속가능성 지침 등이 이를 보완하는 관계. 우주자원의 채취와 이용은 기본 원칙과 구체적 제도가 만나는 대표적 쟁점. 천체 자체의 영유권 주장 금지와 채취한 자원의 권리를 어떻게 구별할지, 타국의 접근과 환경을 어떻게 보호할지에 관해 국가별 입장과 제도에 차이가 있는 상황. 달과 자원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한 달협정은 별도 조약이며, 그 구체적 의무가 모든 우주조약 당사국에 자동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구별. 2020년 시작된 아르테미스 약정 역시 우주조약의 개정판이 아니라 참여국의 민간 우주탐사 협력 원칙과 해석을 담은 정치적 약정. 유엔에서는 우주자원 활동의 법적 측면을 검토하는 작업반을 통해 다자적 논의를 진행하는 중. 우주조약은 모든 미래 문제에 세부 답을 제공하는 완결된 법전이라기보다, 새 기술과 사업을 국제적으로 논의할 때 출발점이 되는 기본 규칙이라는 오늘날의 의의. 수록 이벤트 연도:1958–2026
홍역
주제 이벤트 21
홍역 Measles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공기를 통해 매우 쉽게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임. 발열·기침·결막염·발진을 일으키고 폐렴·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 공백이 생기면 다시 유행하므로, 예방접종의 발전과 국가별 퇴치·재유행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수록 이벤트 연도:1757–2026
세일럼 마녀재판
주제 이벤트 22
세일럼 마녀재판 Salem witch trials 1692~1693년 영국령 매사추세츠의 세일럼 일대에서 마녀 혐의를 이유로 고발·구금·재판이 잇따른 사건이었음. 19명이 교수형에 처해지고 자일스 코리가 답변을 강요하는 고문 중 사망했으며, 옥중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했음. 보이지 않는 영혼이 공격했다는 증언을 법정이 받아들이고 자백과 다른 사람의 지목을 유도하면서 혐의가 확산되었음. ‘유령 증거’는 다른 사람이 함께 확인한 물리적 행동이 아니라, 고발자가 꿈이나 환영 속에서 피고인의 형상을 보았다는 증언을 가리킴. 피고인이 현장에 없었더라도 영적인 모습으로 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가능했으므로, 통상적인 부재 증명만으로 혐의를 벗기 어려웠음. 당시에도 악마가 무고한 사람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는 반론이 있었으며, 무엇을 믿을 만한 증거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판의 핵심이었음. 세일럼에서는 마녀 혐의자를 불태워 죽이는 화형이 집행된 것이 아니었음. 교수형, 자일스 코리의 강제 답변 절차 중 사망, 구금 중 사망을 나누어 보아야 피해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음. 또한 오늘날 쓰는 ‘마녀재판’이라는 이름은 혐의와 박해의 역사를 가리키며, 피고인들이 실제 초자연적 능력을 지녔다는 뜻이 아님. 사건을 몇몇 사람의 기이한 행동이나 하나의 질병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려움. 청교도 사회의 종교적 갈등, 전쟁과 전염병에 대한 불안, 식민 통치체제의 변화, 공동체 내부의 긴장이 함께 작용했으며, 맥각 중독 같은 가설을 확정된 원인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됨. 새 법원이 증거를 다루는 기준을 바꾸자 다수의 피고인이 무죄를 받았다는 점에서, 집단적 공포뿐 아니라 사법제도의 책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 재판이 끝난 뒤에도 피해자와 가족들은 구금 비용과 재산 손실, 훼손된 평판을 감당해야 했음. 사과·배상·유죄판결의 효력 취소와 이름을 명시하는 명예회복은 수백 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오늘날에는 원본 재판기록과 추모공간을 통해 무고한 사람을 보호하지 못한 역사를 되짚고 있음. 수록 이벤트 연도:1692–2022
그리스 (뮤지컬)
주제 이벤트 12
그리스 (뮤지컬) Grease 짐 제이컵스와 워런 케이시가 대본·음악·가사를 함께 쓴 미국의 뮤지컬임. 1950년대 말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또래 집단에 속하고 싶은 마음을 로큰롤 음악으로 그려냄. 1971년 시카고의 소극장에서 출발해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 영화와 세계 각지의 재공연으로 확장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3년 정식 공연 이후 여러 세대의 뮤지컬 배우가 거쳐 간 작품으로 자리 잡음. 수록 이벤트 연도:1971–2019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
주제 이벤트 14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 World Cinema Project 마틴 스콜세지가 2007년 시작한 국제 영화보존 사업임. 보존 재원과 기술이 부족하거나 세계 배급망에서 소외된 지역의 영화를 찾아 복원하고, 상영·배급·교육을 통해 관객과 다시 연결함. 월드 시네마 파운데이션으로 출발해 필름 파운데이션의 월드 시네마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며, 한국의 《하녀》 복원과 아프리카 영화유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함. 수록 이벤트 연도:2007–2026
1965년 미국 이민·국적법
주제 이벤트 14
1965년 미국 이민·국적법 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of 1965 미국이 1965년 10월 3일 제정한 이민·국적법 개정법으로, 출신국에 따라 입국 기회를 차등 배분하던 기존 할당제를 폐지하고 가족결합과 전문·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이민 선발 기준을 바꾼 법임. 주요 발의자인 필립 하트 상원의원과 이매뉴얼 셀러 하원의원의 이름을 따 하트-셀러법으로도 불림. 완전히 새로운 이민법전을 만든 것이 아니라 1952년 이민·국적법을 개정한 법률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이민의 확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출발점임. 개혁 이전의 미국은 1920년대에 확립한 출신국별 할당제를 통해 북유럽·서유럽 출신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국 기회를 부여하였음. 아시아계에는 입국 제한과 귀화 자격의 인종적 장벽이 함께 작용하였으며, 1952년 법이 귀화의 인종적 제한을 없앤 뒤에도 작은 국가별 할당과 출신 배경에 따른 차별은 남아 있었음. 따라서 1965년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국경을 연 조치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쌓여 온 배제 규칙을 바꾸는 개혁이었음. 존 F. 케네디가 제안하고 린든 B. 존슨이 이어받은 개혁에는 민권운동의 평등 요구와 냉전기 대외관계가 함께 작용하였음. 국내에서 인종차별을 줄이면서 외국인에게는 출신국에 따른 불평등을 유지하는 모순이 비판받았음. 의회에서는 인력 수요를 강조하는 입장과 가족결합을 우선하는 입장이 조정되었으며, 최종 법은 가족관계에 큰 비중을 둔 우선순위 체계를 채택하였음. 새 제도에서는 시민권자·영주권자의 일정한 가족, 전문직과 과학·예술 분야의 능력 보유자, 미국에서 부족한 노동력을 제공할 사람, 일정한 난민 등이 서로 다른 범주로 다루어졌음. 시민권자의 배우자와 미성년 미혼 자녀, 일정 요건을 갖춘 부모는 수적 상한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었음. 그러나 시민권자의 형제자매나 성년 자녀, 영주권자의 가족까지 모두 무제한 입국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며, 우선순위와 비자 수에 따른 대기가 존재하였음. 폐지된 것은 차별적인 ‘출신국별 할당 공식’이지 모든 이민 제한이 아니었음. 전환기가 끝난 1968년에는 동반구 연간 17만 명, 국가당 2만 명의 한도가 적용되었고, 서반구에는 별도로 연간 12만 명의 한도가 적용되었음. 서반구에 국가별 한도와 동일한 우선순위 규칙을 확대하는 조치는 1976년 개정에서 뒤따랐음. 출신국 차별을 줄이는 개방과 새로운 수적 통제가 동시에 진행되었다는 점이 중요함. 입법 당시에는 미국의 인구 구성이 급격히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가족초청과 전문인력 이민이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이주 관계망을 형성하였음.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시 이 법 이후 확대되었으며, 취업·교육 기회, 한국의 경제·정치 상황, 이미 정착한 가족의 초청이 함께 작용하였음. 법 개정 하나만으로 모든 이주를 설명하거나, 한국계 이민의 역사가 1965년에 처음 시작되었다고 이해해서는 안 됨. 이후 미국은 1978년 동·서반구 한도를 통합하고, 1980년에는 난민 수용 체계를 개편하였으며, 1990년에는 가족·취업 이민의 규모와 구조를 다시 조정하였음. 오늘날의 제도를 1965년 조문과 그대로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혈통과 출신국보다 가족관계와 능력에 초점을 옮긴 이 전환은 미국의 이민사회 형성에 장기적인 영향을 남겼음. 수록 이벤트 연도:1924–1990
트리톤 (해왕성의 위성)
주제 이벤트 10
트리톤 (해왕성의 위성) Triton 해왕성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행성의 자전과 반대 방향으로 공전하는 역행 궤도가 특징임. 1846년 윌리엄 라셀이 발견했으며, 1989년 보이저 2호의 근접 탐사에서 얼음 지형과 활동성 분출이 확인됨. 지름은 약 2,700km로, 태양계 바깥쪽의 얼음 천체가 해왕성의 중력에 붙잡혔다는 설명이 유력함. 다만 포획의 구체적인 과정은 관측 사실 자체가 아니라 궤도와 성분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 모형임. 표면은 매우 차갑지만 변화가 멈춘 세계는 아님. 질소를 비롯한 얼음 일부가 기체가 되거나 다시 얼어붙으면서 얇은 대기와 물질을 주고받으며, 느리게 바뀌는 계절이 이 과정에 영향을 줌. 별빛이 트리톤 뒤로 사라지는 엄폐 현상과 적외선 스펙트럼은 탐사선이 없는 동안 이러한 변화를 알아내는 중요한 관측 수단이 되었음. 얼음 아래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은 중요한 연구 주제이지만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님. 재방문을 제안한 트라이던트는 2020년 NASA 임무 후보에 올랐으나 2021년 최종 선정에서 제외되었음. 트리톤의 연구사는 단 한 번의 근접 탐사 이후 지상과 우주망원경의 관측을 이어 붙이며, 새로운 자료에 따라 가설을 수정해 온 과정이기도 함. 수록 이벤트 연도:1846–2024
프랑스의 사형제 폐지
주제 이벤트 20
프랑스의 사형제 폐지 Abolition of the death penalty in France 프랑스가 사형을 국가의 형벌에서 없앤 과정과, 그 결정을 헌법·국제조약으로 보강해 온 역사를 다루는 주제. 1977년 9월 10일 마지막 사형이 집행되었고, 1981년 10월 9일 폐지 법률이 공포됨. ‘마지막 집행’, ‘의회 가결’, ‘법률 공포’는 서로 다른 단계이므로 날짜를 구분해 이해할 필요가 있음. 폐지는 어느 한 정치인의 결단만으로 갑자기 이루어진 일이 아니었음. 프랑스혁명기부터 의회에서 사형의 정당성이 논의되었고, 1848년에는 정치범에 한해 폐지되었으나 일반 범죄에 대한 사형은 남았음. 1908년의 전면 폐지 시도도 실패했으며, 지식인들의 글과 변호사들의 법정 활동이 오랫동안 논쟁을 이어감. 로베르 바댕테르는 이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은 변호사이자 법무장관이었음. 1972년 로제 봉탕의 사형 집행을 지켜본 경험은 그의 폐지 운동을 강화했고, 1977년 파트리크 앙리 재판에서는 무기징역 판결을 이끌어 냄. 다만 개별 피고인이 사형을 피하는 것과 사형제 자체를 없애는 일은 달랐으므로, 전면 폐지에는 의회의 입법이 필요했음. 1981년 대통령이 된 프랑수아 미테랑은 선거 때 밝힌 폐지 입장을 정부 정책으로 추진함. 바댕테르가 법무장관으로 법안을 설명하고 의원들을 설득했으며, 국민의회는 9월 18일 363대 117, 상원은 9월 30일 160대 126으로 가결함. 사형 존치를 지지하는 여론도 강했으므로, 이를 사회 전체가 이미 합의한 결정을 뒤늦게 법에 옮긴 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됨. 1981년 법률은 사형을 폐지하고 관련 형벌 규정을 정비함. 이는 중대한 범죄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라 국가가 선택할 수 있는 형벌에서 사형을 제외한 변화였음. 범죄 피해와 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 사형을 대체할 형벌, 오판을 되돌릴 수 없다는 문제 등은 당시 논의의 중요한 쟁점이었음. 이후 프랑스는 폐지를 국내 법률에만 맡기지 않고 여러 단계의 보장으로 강화함. 1986년에는 평시 사형 폐지를 정한 유럽인권협약 제6의정서를 비준했고, 2007년에는 헌법 제66-1조에 사형 선고 금지를 명시함. 같은 해 유엔의 사형폐지 제2선택의정서에 가입하고 유럽인권협약 제13의정서를 비준하여 전시를 포함한 금지 원칙을 국제적 의무로도 뒷받침함. 이 역사를 살펴볼 때에는 공개 처형의 중단과 사형제 폐지, 장기간의 집행 중단과 법률상 폐지를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함. 프랑스의 사례는 형벌에 관한 사회적 논쟁이 법정의 변론, 선거 공약, 의회 표결, 헌법과 조약의 보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줌. 수록 이벤트 연도:1791–2007
인 레인보우스
주제 이벤트 14
인 레인보우스 In Rainbows 라디오헤드가 2007년에 발표한 일곱 번째 정규 앨범. 나이절 고드리치와 함께 만든 열 곡은 기타·베이스·드럼의 합주에 전자음과 섬세한 보컬을 겹쳐 놓음. 10월 10일 밴드의 웹사이트에서 리스너가 가격을 선택하는 다운로드로 먼저 공개되었고, 이후 한정판 박스와 일반 음반으로도 발매됨.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창작자가 청자에게 음악을 전달하고 대가를 받는 방식을 다시 질문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음. 수록 이벤트 연도:2006–2020

1개
도플러 효과
주제 이벤트 15
도플러 효과 Doppler effect 파동을 내는 물체와 관측자의 상대 운동 때문에 관측되는 주파수가 달라지는 현상임. 구급차가 다가올 때 사이렌이 높게 들리고 멀어질 때 낮게 들리는 경험이 대표적인 예임. 이때 달라지는 것은 소리의 높낮이이며, 가까워져서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현상과는 구별해야 함. 파동의 마루가 관측자에게 도착하는 간격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소리를 내는 물체가 다가오면 앞쪽의 파면 간격이 좁아져 더 높은 주파수로 들리고, 멀어지면 간격이 넓어져 더 낮은 주파수로 들림. 소리는 공기 같은 매질 속에서 전달되므로, 음원과 관측자가 매질에 대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계산에 중요함. 빛과 전파에서도 도플러 편이가 나타남. 천문학에서는 별의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선의 위치가 짧은 파장 쪽이나 긴 파장 쪽으로 얼마나 옮겨졌는지를 측정함. 이를 통해 별이 관측자 쪽으로 다가오거나 멀어지는 운동을 알아낼 수 있음. 다만 멀리 있는 은하의 우주론적 적색편이는 공간 자체의 팽창과 관련되므로, 모든 적색편이를 단순히 물체의 운동으로 설명해서는 안 됨. 1842년 크리스티안 도플러의 제안은 처음부터 완성된 측정 기술이었던 것은 아님. 열차를 이용한 음향 실험과 정밀한 분광 관측이 이어지면서, 파동의 변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운동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발전했음. 이후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별을 미세하게 흔드는 현상까지 측정하면서 외계행성 탐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음. 의료에서는 몸 안으로 보낸 초음파가 움직이는 조직이나 혈구에서 되돌아올 때 생기는 주파수 변화를 이용함. 심장의 움직임을 감지하던 초기 연구는 혈류를 측정하고 혈관의 영상과 함께 살펴보는 장비로 발전했음. 측정값은 초음파 빔과 움직임의 방향이 이루는 각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화면에 나온 수치를 맥락 없이 실제 속도와 같다고 보면 안 됨. 도플러 기상레이더는 비나 눈에서 돌아오는 전파 신호로 강수 입자의 레이더 방향 운동을 파악함. 덕분에 비가 어디에 얼마나 내리는지뿐 아니라 폭풍 내부의 바람 구조도 분석할 수 있게 되었음. 위성항법의 선구자인 트랜싯은 위성이 지나가며 일으키는 전파 주파수의 변화를 이용해 지상의 수신기 위치를 계산했음. 하나의 물리 현상이 천문학·의료·기상·항법을 서로 연결한 사례임. 수록 이벤트 연도:1842–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