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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석헌
인물 함석헌 Ham Sok-hon 씨알사상을 제창하고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무교회주의 신앙과 반독재 민주화·인권 운동을 펼친 한국의 사상가이자 민중운동가, 종교인. 평안북도 용천 출생으로 평양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해 학업을 중단하고, 오산학교와 일본 동경고등사범학교를 거치며 무교회주의자 우치무라 간조의 성서연구와 김교신 등과의 교류 속에서 신앙과 역사관의 토대를 형성한 인물. 동서양의 종교 전통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포용적·개방적 종교론을 전개하면서, 역사의 주체를 권력자가 아닌 민중, 곧 '씨알'에서 찾는 사상을 체계화.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를 다시 쓴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통해 고난을 통해 뜻을 실현하는 민족사 해석을 제시하고, 비폭력·평화·민주의 이념을 씨알사상으로 집약. 1956년부터 『사상계』에 시사평론을 발표하며 정치·사회 문제를 거침없이 비판하기 시작. 1958년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로 자유당 정권에 맞서 필화를 겪고, 1970년 『씨알의 소리』를 창간해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구심 역할 수행. 1979년과 1985년 미국 퀘이커봉사회의 추천으로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고, 2002년 독립유공자로 인정되어 건국포장을 받음. 종교와 사상, 실천을 하나로 묶어 한국 현대사에서 양심과 비폭력 저항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인물.
매기 강
인물 매기 강 Maggie Kang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2025)의 원안을 구상하고 크리스 아펠한스와 공동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각본가·영화감독. 서울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해 성장했으며, 온타리오의 셰리던 칼리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 재학 중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채용되어 《장화 신은 고양이》《가디언즈》《쿵푸 팬더 3》 등에서 스토리 아티스트로, 《레고 닌자고 무비》에서는 스토리 책임자로 활동. 2018년 한국적 정서와 신화를 케이팝과 결합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기획을 소니 픽처스에 피칭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프로젝트를 시작. 약 7년에 걸친 기획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2025년 6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영화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 흥행을 기록. K-컬처·케이팝과 한국 신화를 대중적 애니메이션 형식 안에 녹여낸 독창적 세계관으로 주목.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제83회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제53회 애니 어워드 다수 부문, 제98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해당 부문에서 역사적 성취를 남긴 인물. 2025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음. 한국계 창작자의 시선과 문화적 자긍심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사례로 평가.
애플
조직 애플 Apple 1976년 설립된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 아이폰·맥·아이패드 등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서비스를 결합한 생태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기술 기업. 2015년 AT&T를 대체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되며, 지수가 전통 제조·산업 중심에서 정보기술 비중을 키워 가는 변화를 상징. 가격가중 방식의 다우 지수에서 주가 수준에 따라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는 대표적 대형 기술주.
김대중 (언론인)
인물 김대중 (언론인) Kim Dae-joong 1965년부터 2020년까지 약 55년간 조선일보에서 기자·편집국장·주필·고문을 지낸 대한민국의 언론인이자 칼럼니스트. 본관은 광산 김씨이며, 사회부장·정치부장·미국 워싱턴 특파원·편집국장·주필·편집인 등 신문사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1990년 주필 취임 이후로는 '김대중 칼럼'을 통해 시사 평론가로 활동. 동명의 전직 대통령 김대중과는 다른 인물. 친미·반공주의에 기반한 일관되고 단호한 보수 논조로 한국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논객으로 평가. 1967년 충남 청양 구봉광산 매몰 광부 양창선 구조 보도로 유명 기자 반열에 올랐고, 마흔 무렵부터 칼럼니스트로서 거의 모든 정권에 비판의 날을 세움. 강경한 논조는 군사정부 시절 필화를 빚기도 했고, 1980년 광주 관련 르포 보도와 햇볕정책 비판 등으로 진보 진영과 지속적으로 충돌. 시사저널의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조사에서 여러 해 1위를 차지할 만큼 한국 언론계에서 비중 있는 위치를 점한 인물. 조갑제·류근일과 함께 1990~2000년대 보수 담론을 이끈 대표적 논객으로 꼽히며, 1939년 출생 이후 현재까지도 조선일보에 간간이 칼럼을 기고하는 현직 언론인.
온라인 탈억제 효과
주제 온라인 탈억제 효과 Online Disinhibition Effect 사람이 대면 상황보다 온라인에서 자기를 더 쉽게 드러내거나 더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사이버심리학 개념. 익명성, 비가시성, 비동시적 의사소통, 즉각적 결과의 부재 등 온라인 환경의 구조적 특성이 평소의 사회적 억제 장치를 약화시키면서 발생하는 행동 변화. 미국 심리학자 존 술러(John Suler)가 2004년 논문 〈The Online Disinhibition Effect〉에서 명명·체계화한 용어. 술러는 이 효과를 작동시키는 여섯 가지 요인으로 해리적 익명성(dissociative anonymity), 비가시성(invisibility), 비동시성(asynchronicity), 유아론적 투입(solipsistic introjection), 해리적 상상(dissociative imagination), 권위의 최소화(minimization of authority)를 제시. 이 효과는 긍정·부정 양방향으로 나타나며, 자기개방·정서적 지지처럼 이로운 결과를 낳는 우호적 탈억제(benign disinhibition)와 플레이밍·욕설·위협 등 적대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독성 탈억제(toxic disinhibition)로 구분. 온라인 탈억제 효과는 르 봉의 군중심리, 페스팅거·짐바르도·디너로 이어지는 몰개성화(deindividuation) 이론, 라이허·스피어스·포스트메스의 SIDE 모델 등 익명성과 집단 속 자기 상실을 다룬 사회심리학 전통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한 개념. 오늘날 사이버 괴롭힘, 악성 댓글, 인터넷 트롤링 같은 온라인 반사회적 행동은 물론, 소수자 커뮤니티의 자기개방과 상호 지지 같은 긍정적 현상까지 설명하는 사이버심리학의 핵심 틀.
모리스 창
인물 모리스 창 Morris Chang 대만의 기업인이자 전기공학자로,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를 창업한 인물. 본명은 장중머우(張忠謀). 칩 설계와 제조를 분리해 제조만 전담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모델을 창안·정착시켜, 대만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로 끌어올린 주인공으로 평가. 중국 닝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교육받고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에서 25년간 근무하며 전 세계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그룹 부사장까지 오른 인물. 1985년 대만 정부의 초빙으로 공업기술연구원(ITRI) 원장을 맡았고, 1987년 56세의 나이에 TSMC를 세워 설계 역량 없이 제조만 수탁하는 전업 파운드리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현실화. 그의 파운드리 모델은 막대한 공장 투자 부담 없이도 칩을 설계·판매할 수 있는 '팹리스' 기업의 성장을 가능케 해, 엔비디아·퀄컴·애플 등 현대 반도체 생태계의 토대를 형성. IEEE 명예 훈장 등 업계 최고 영예를 받았으며, 2018년 약 30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대만 반도체 산업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
박처원
인물 박처원 Park Cheo-won 대한민국 경찰 출신으로, 치안본부 5차장(치안감)을 지내며 '대공경찰의 대부'로 불린 인물. 제5공화국 시기 남영동 대공분실을 거점으로 한 대공·공안 수사를 총괄한 경찰 간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사망하자, 고문에 가담한 경관 5명을 2명으로 축소하고 거짓 진술을 지시하는 등 사건의 은폐·조작을 주도한 핵심 인물. 이 은폐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폭로로 드러나며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국민적 공분의 한 계기. 사건 은폐(범인도피) 혐의로 1987년 구속·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항소심 무죄와 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쳐 1996년 유죄로 최종 확정. 국가폭력과 공안통치의 은폐 구조를 상징하는 인물로 기록.
사상계
주제 사상계 思想界 1953년 4월 장준하가 창간한 월간 종합교양지. 한국전쟁 직후 국민정신 재건을 위해 발간되던 잡지 『사상』(1952년 12월 종간)의 뒤를 이어 출발했으며, 민족 통일·민주사상 함양·경제 발전·새로운 문화 창조를 편집의 기본 방향으로 삼은 전후 한국 지성계의 대표 매체. 역량 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무게 있는 시·소설·평론을 실어 1950~60년대 한국 문단을 이끌었으며, 1955년 동인문학상을 제정해 이듬해 제1회를 시상하는 등 사상·문예 활동의 본산 역할 수행. 함석헌·천관우·신상초·양호민 등 비판적 지식인의 글을 통해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정면으로 맞서며 1960년 4·19 혁명의 사상적 단초를 마련. 1958년 함석헌의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필화, 1970년 김지하의 담시 「오적」 게재 사건 등 권력과의 충돌을 거듭하다 같은 해 등록이 취소되어 통권 205호로 종간. 광복 후 첫 세대의 의식을 형성하고 한국 민주주의·언론 자유의 흐름에 깊은 자취를 남긴 잡지로 평가.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장소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1929년 뉴욕에서 개관한, 19세기 말부터 현재까지의 근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수집·전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관 중 하나. 회화·조각·드로잉·판화·사진·건축·디자인·영화·미디어 등 폭넓은 매체에 걸쳐 20만여 점을 소장하며,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인들》 등 근대미술의 정전(canon)을 이루는 걸작을 보유. 미드타운 맨해튼 53번가에 위치. 애비 올드리치 록펠러·릴리 P. 블리스·메리 퀸 설리번 세 후원자가 1929년 발의하고 록펠러 가문이 오랜 기간 후원했으며, 초대 관장 알프레드 H. 바 주니어가 회화·조각뿐 아니라 건축·디자인·사진·영화까지 미술관의 정식 영역으로 끌어들임. 바가 근대미술을 여러 '이즘(ism)'의 계보로 체계화한 서사는 20세기 내내 '근대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표준 narrative로 작동하며 전 세계 미술관과 미술사 서술에 깊은 영향. 《근대 건축: 국제전》(1932)으로 '국제 양식'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인류 가족》(1955)·피카소 대회고전(1980) 등 기념비적 전시로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 다만 높은 입장료와 블록버스터 전시·부동산 개발로 상징되는 상업화, 인접 건물 철거를 둘러싼 건축계 반발, 이사진의 윤리 논란, 직원 노동 쟁의 등으로도 비판받아 온, 근현대 미술의 형성과 제도화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
베냐민 네타냐후
인물 베냐민 네타냐후 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의 정치인이자 외교관으로, 우파 정당 리쿠드를 30년 넘게 이끌며 19961999년, 20092021년, 2022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낸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성장기 일부를 보낸 뒤 이스라엘 방위군 정예 특수부대 사예레트 마트칼에서 복무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과 경영학을 공부함. 19841988년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 1993년 리쿠드 대표를 거쳐 1996년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국민 직접투표로 선출된 총리가 됨. 안보·외교에서 강경 노선을 내세우며,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경고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정치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 온 인물. 재무장관 시절(20032005)에는 공공부문 축소·민영화·감세 등 자유시장 지향 경제개혁을 주도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를 토대로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 이전과 아브라함 협정 등 외교 성과를 끌어냄. 동시에 점령지 정착촌 확대와 사법부 권한 축소(사법 개혁) 시도로 국내외에서 권위주의·민주주의 후퇴 논란을 불러옴. 2019년에는 현직 총리로서는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뇌물·사기·배임 혐의로 기소되었고, 2023년 사법 개혁 반대 시위와 같은 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가자 전쟁 속에서 안보 실패 책임론과 대규모 퇴진 요구에 직면. 2024년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반인도범죄 혐의로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함. 이스라엘 현대 정치의 분열과 양극화를 상징하는 한편, 강한 지지층과 강한 반대층을 동시에 거느린 논쟁적 지도자.
전망 이론
주제 전망 이론 Prospect Theory 사람이 위험과 불확실성 아래에서 내리는 실제 선택을 설명하는 행동경제학·의사결정 이론.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가 1979년 《이코노메트리카》에 발표한 「전망 이론: 위험 아래 의사결정의 분석」에서 제시함. 최종 자산 수준의 기대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행위자를 전제한 기대효용 이론과 달리, 실제 선택이 그 규범에서 체계적으로 벗어나는 양상을 설명하는 기술적(descriptive) 모형. 핵심은 사람들이 가치를 절대적 부의 수준이 아니라 특정 기준점(reference point)으로부터의 이득과 손실로 평가한다는 점. 같은 크기라도 손실이 이득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손실회피(loss aversion)가 나타나며, 가치 함수는 기준점에서 꺾이고 이득 영역에서는 오목, 손실 영역에서는 볼록한 S자 형태를 띰. 또한 객관적 확률은 그대로 반영되지 않고 의사결정 가중치(decision weight)로 변환되어, 확실한 결과를 과도하게 선호하는 확실성 효과와 틀 짓기(framing)에 따른 선택 변화 등을 설명함. 1992년 트버스키와 카너먼이 누적전망이론(cumulative prospect theory)으로 확장하며 분리형 의사결정 가중치를 누적확률에 기반한 가중치로 바꾸고, 더 일반적인 불확실성 아래의 선택을 다룰 수 있게 함. 전망 이론은 행동경제학과 행동재무학의 핵심 토대가 되었고, 손실회피·보유효과·현상유지 편향·기준점 의존성 연구로 이어짐. 카너먼은 트버스키와의 공동 연구를 포함한 불확실성 아래 판단·선택 연구의 공로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으며, 이는 심리학적 통찰이 경제학의 중심 연구로 편입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됨.
휘트니 필립스
인물 휘트니 필립스 Whitney Phillips 온라인 트롤링, 미스·디스인포메이션, 미디어 윤리, 우익 미디어 문화를 연구하는 미국의 미디어학자이자 작가. 현재 오리건 대학교 저널리즘·커뮤니케이션 학부의 정보정치·미디어윤리 부교수이며 미디어 윤리·책임 분야 존 L. 헐텡 석좌 보유. 철학·창작·민속학·디지털 문화를 가로지르는 인문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보가 선거·공론·관계·개인의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질적 방법(참여관찰·수사적 분석·문화사 서술)으로 탐구하는 연구자. 2015년 첫 저서 《이것이 우리가 좋은 것을 가질 수 없는 이유》에서 온라인 트롤링이 일탈적 하위문화가 아니라 선정주의적 기업 미디어 생태와 공모하며 주류 문화의 충동을 반영한다고 분석. 이후 라이언 밀너와 함께 《양가적 인터넷》(2017)·《당신은 여기 있다》(2021) 등을 통해 인터넷 표현의 양면성과 양극화된 미디어 환경의 항해법을 제시. 2018년 데이터 앤 소사이어티 보고서 《증폭의 산소》로 극단주의자 보도의 더 나은 관행을 제안하며 저널리즘 실무에 영향. 뉴욕 대학교·험볼트 주립대학교·머서 대학교·시러큐스 대학교를 거쳐 2022년 오리건 대학교로 합류한 학자. 《디 애틀랜틱》·《뉴욕 타임스》·《와이어드》 등에 기고하고 의회·정부 기관과 글로벌 언론에 윤리 자문을 제공하는 공공 지식인. 첫 저서로 인터넷 연구자 협회(AoIR) 낸시 베임 최우수도서상을 수상한 디지털 문화 연구의 대표적 인물.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주제 AI 에이전트 기반 개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 도구가 아니라 목표를 스스로 계획·분해해 코드를 작성·실행·검증하고 그 결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는 자율 행위자(agent)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사람이 자연어로 의도를 제시하면 에이전트가 코드베이스를 읽고, 여러 파일에 걸쳐 변경 계획을 세우며, 셸·편집기·테스트·버전관리 같은 도구를 직접 다뤄 작업을 끝까지 수행하는 것을 지향함. 기술적 토대는 추론 과정과 도구 사용을 번갈아 수행하게 한 ReAct(2022) 같은 프롬프트 기법, 코드에 특화된 모델(OpenAI Codex)을 IDE에 붙인 깃허브 코파일럿(2021), 그리고 실제 깃허브 이슈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SWE-bench(2023) 같은 평가 기준의 등장에서 비롯됨. 2023년 AutoGPT의 자율 루프 실험과 2024년 코그니션의 데빈 공개는 "자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개념을 대중화했고, 앤트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2024)은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데이터에 표준 방식으로 접근하는 길을 엶. 2025년 이후 클로드 코드, OpenAI 코덱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코파일럿 CLI 등 터미널·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가 잇따라 출시되며 빠르게 실무에 확산됨. 코드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율성에 따른 검증·보안·신뢰성 문제를 함께 제기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흐름으로 평가.
앨런 케이
인물 앨런 케이 Alan Kay 다이나북(Dynabook) 개념과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 스몰토크(Smalltalk)를 창안하고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의 발전에 기여한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1968년 전후 거대 컴퓨터가 주류이던 시기에 개인의 지적 활동을 돕는 도구로서의 '개인용 컴퓨터'라는 개념을 제시하여 컴퓨터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끈 선구자.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소(Xerox PARC)에서 알토(Alto)의 주요 설계자로 일하며 중첩 창·아이콘 등 오늘날 GUI의 원형을 만든 인물. 케이의 핵심 사상은 컴퓨터를 단순한 계산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와 학습을 확장하는 '개인적이고 동적인 매체'로 보는 관점에 기반. 어린이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대형 컴퓨터 다이나북을 구상하며 제롬 브루너·시모어 패퍼트·장 피아제의 학습 이론을 컴퓨팅에 접목. 'object-oriented'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고 메시지 전달을 중심으로 한 스몰토크를 설계하여 현대 복잡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에 근본적 영향을 끼침. 앨런 케이의 작업은 노트북·태블릿·전자책의 사상적 원형이자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어린이 컴퓨터 교육의 역사적 토대로 평가. 2003년 ACM 튜링상과 2004년 교토상을 비롯한 컴퓨터 과학 최고 영예를 수상한 인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발명하는 것"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기술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려 한 현대 컴퓨팅의 주요 사상가.
평화의 소녀상
주제 평화의 소녀상 Statue of Peace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1년 12월 14일 수요시위 1,000회를 맞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운 기림비. 조각가 김운성·김서경이 제작했으며, 치마저고리와 단발머리 차림으로 두 주먹을 쥔 채 맨발로 작은 의자에 앉아 일본대사관을 바라보는 소녀의 모습으로 구성됨. 처음 건립된 작품의 명칭은 ‘평화비’이며, 이후 같은 형상이나 이를 변주한 기림비들이 국내외에 확산되면서 ‘평화의 소녀상’ 또는 ‘소녀상’으로 널리 불리게 됨. 소녀의 짧게 잘린 머리카락과 맨발은 강제로 삶의 터전과 일상에서 단절된 피해자의 경험, 아직 땅에 발을 온전히 딛지 못한 채 이어지는 미해결의 시간을 상징함. 바닥에 드리운 할머니의 그림자는 소녀의 시간이 피해 생존자의 삶으로 이어졌음을, 어깨의 새는 인간과 신성·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이자 자유와 평화의 염원을, 옆의 빈 의자는 세상을 떠난 피해자와 함께 기억하고 책임을 나눌 시민의 자리를 뜻함.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한국 정부가 소녀상 문제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고 밝히면서, 소녀상은 피해자 중심주의와 역사 정의를 둘러싼 논쟁의 핵심 상징으로 부상함. 일본 정부가 국내외 설치에 반대하고 철거를 요구해 온 과정은 오히려 시민사회의 건립·존치 운동을 확산시켰으며, 부산·글렌데일·베를린·카셀·본 등지의 소녀상은 전시 성폭력의 기억, 인권, 표현의 자유와 국제 기억정치를 교차시키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함.
성대경
인물 성대경 Seong Dae-gyeong 193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이자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를 지낸 역사학자. 한국 사회주의운동사 연구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오랫동안 사료의 제약과 분단·반공 체제 속에서 기피되어 온 식민지기 사회주의·노동운동 인물과 활동을 실증적으로 발굴·정리하는 데 힘쓴 인물. 대표 작업으로 강만길과 함께 엮은 『한국사회주의운동 인명사전』(1996)과 단독 저서 『한국현대사와 사회주의』(2000)가 있으며, 「한말의 군대해산과 그 봉기」, 「3·1운동 시기 한국 노동자의 활동」, 「대원군 집권기의 성격 연구」 등 한말·일제강점기 정치·사회사 전반을 아우르는 논문을 남김. 흩어진 인물 정보를 집성한 인명사전 작업은 이후 한국 근현대 운동사 연구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 학계 활동과 더불어 과거사 청산 작업에도 참여해, 2008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2009년 위원회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 확정과 활동 종료를 이끎. 식민지기 사회운동에 대한 학문적 복원과 친일 청산이라는 공적 과제를 함께 수행한 1세대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
자바
주제 자바 Java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제임스 고슬링이 설계해 1995년 발표한 객체 지향·범용 프로그래밍 언어. 소스 코드를 특정 기계어가 아닌 중간 표현인 바이트코드로 컴파일하고, 이를 자바 가상 머신(JVM)이 각 플랫폼에서 해석·실행하는 구조를 취함. 이로써 한 번 작성한 코드를 여러 운영체제·하드웨어에서 재컴파일 없이 구동하는 "한 번 작성하면 어디서나 실행(Write Once, Run Anywhere)" 원칙을 구현. C·C++과 유사한 문법을 갖되 포인터 직접 조작 같은 저수준 기능을 줄이고, 가비지 컬렉션을 통한 자동 메모리 관리, 강한 정적 타입, 예외 처리, 리플렉션 등 안정성과 이식성을 중시한 설계가 특징. 자바는 단순함·객체 지향성·견고함·보안성·플랫폼 중립성·고성능·다중 스레드 지원을 핵심 목표로 삼아 설계됨. 초기에는 웹 브라우저에 내장되는 애플릿으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서버 측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J2EE/Java EE), 데스크톱(J2SE/Java SE), 모바일·임베디드(J2ME/Java ME) 영역으로 분화하며 폭넓게 확산. 2006년 썬이 핵심 구현을 GPL로 개방해 오픈소스 참조 구현인 OpenJDK가 등장했고, 2010년 오라클이 썬을 인수하며 자바 기술의 관리 주체가 됨. 자바는 ISO·Ecma 같은 공식 표준이 아닌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JCP)를 통해 사실상의 표준으로 진화해 왔으며,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반 언어이자 대규모 기업 시스템·웹 서버·빅데이터·금융 인프라 등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 코틀린·스칼라·클로저 등 JVM 기반 언어들과 자바스크립트·C#·파이썬을 비롯한 후대 언어 설계에 폭넓은 영향을 끼친 현대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핵심 언어.
소프트뱅크
조직 소프트뱅크 SoftBank 1981년 손정의가 일본에서 소프트웨어 유통회사로 창업해 인터넷·이동통신·반도체·인공지능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혀 온 일본의 다국적 IT·투자 지주회사. 설립 초기 PC 소프트웨어 도매와 출판 사업으로 출발했으나, 1990년대 야후 투자와 야후! 재팬 설립을 계기로 인터넷 기업으로 전환하고, 2006년 보다폰 일본을 인수해 이동통신 사업자로 도약. 손정의 특유의 공격적 인수·투자 전략이 그룹의 정체성으로 자리 잡음. 2000년 알리바바에 약 2천만 달러를 초기 투자해 이후 천문학적 평가이익을 거두며 투자형 기업으로서의 색채를 강화. 2016년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을 약 320억 달러에 인수하고,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과 함께 약 930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출범시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투자 펀드를 운용. 통신 사업을 운영하는 자회사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와 투자 지주회사 소프트뱅크 그룹으로 구조가 분화됨. 인터넷·모바일·반도체·AI로 이어지는 정보혁명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베팅해 온 기업으로 평가받는 한편, 위워크 등 일부 대형 투자의 실패와 변동성 큰 실적으로 비판도 함께 받는 기업. 한 세대에 걸쳐 손정의의 비전과 의사결정에 깊이 의존해 온, 글로벌 기술 투자 지형에서 영향력이 큰 조직.
1차 아편 전쟁
주제 1차 아편 전쟁 1839년부터 1842년까지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청의 아편 단속과 영국의 자유무역·외교적 대등 요구가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 무역 적자를 메우려 인도산 아편을 중국에 들여보내던 영국에 맞서 청이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펴자, 영국이 자국 상인의 손실 보상과 통상 확대를 명분으로 원정 함대를 파견하며 발발. 압도적인 해군력과 화력을 앞세운 영국이 일방적 승리를 거둔 전쟁. 1839년 흠차대신 임칙서의 호문 아편 폐기를 도화선으로, 영국 내각이 원정군 파견을 결정하면서 본격화. 제1·2차 촨비 해전, 광저우 점령, 저우산·닝보·전장 등 연안과 양쯔강 일대를 차례로 함락하며 청군을 압박. 1842년 영국 함대가 난징에 도달하자 청이 협상에 응해 난징 조약 체결로 마무리. 난징 조약으로 홍콩섬 할양, 광저우·샤먼·푸저우·닝보·상하이 5개 항구 개항, 2,100만 냥의 배상금, 치외법권과 협정 관세가 강제되며 이른바 '불평등조약' 시대의 서막을 연 전쟁. 중화 질서가 서구 열강 앞에 무너지기 시작한 중국 근대사의 굴욕적 출발점이자, 동아시아 국제 질서가 재편되는 분기점으로 평가.
비트워든
제품 비트워든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로, 웹사이트 로그인, 카드 정보 같은 민감한 정보를 암호화된 금고에 저장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비트워든은 데이터를 AES-CBC 256비트로 단대단 암호화하고 PBKDF2 SHA-256 또는 Argon2id를 사용하여 암호화 키를 파생시키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호하고, 회사 측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볼 수 없음. 자체 서버를 구축해서 사용할 수도 있음. 윈도우/맥/리눅스/iOS/안드로이드와 크롬/FF/Edge/사파리 지원으로 대부분의 플랫폼, 브라우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