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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43건

여러 해의 같은 날을 한곳에서.
1791 —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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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사령부가 에르빌 공군기지에서 미군과 장비의 철수를 완료하며 이라크 내 ‘내재적 결의 작전’ 군사 임무의 종료를 발표함. 2014년 이슬람국가(ISIS)에 대응해 시작된 다국적 군사 임무가 이라크에서 마무리된 것으로, 이후 이라크 안보의 주된 책임은 이라크 정부로 이관되고 미국은 훈련·정보 지원 등 양자 안보 협력을 이어가는 단계로 전환됨.

미국 연방법원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캘리포니아 등 12개 주가 체결한 반독점 소송 합의를 승인함. 이 결정으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가로막던 핵심 법적 장애물이 해소됐으며, 실제 거래 종결은 별도의 후속 단계로 남게 됨.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 전략투자 패키지 가운데 미국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개별 프로젝트 계획이 공개됨. 텍사스 가스발전 사업과 미국 내 원전 건설, 알래스카 LNG 사업 등이 거론됐으나 한국 정부는 일부 사업, 특히 알래스카 LNG 참여에 대해서는 상업성과 조건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함. 전체 2,000억 달러가 즉시 확정된 투자액이라기보다 기존 합의가 구체적 사업 단위로 이동한 단계에 해당함.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OpenAI와 앤트로픽 등 인공지능 연구·개발 조직을 대상으로 고성능·에이전트형 AI가 소비자에게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조사하기 시작함. 관련 기업에 대한 정보 제출 요구와 경영진 증언 확보 등이 추진될 수 있으나, 조사 착수 자체가 개별 기업의 법 위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OpenAI 앤트로픽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엘리엇 투자관리의 투자자-국가 분쟁(ISDS) 환송중재에서 판정부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개입과 엘리엇의 손실 사이 인과관계를 다시 인정하고, 한국 정부에 약 4,849만 달러와 이자 지급을 명령함. 원중재와 같은 배상원금이 유지된 것으로, 2023년 원판정과 영국 법원의 일부 취소·환송을 거쳐 나온 후속 판단임. 한국 정부의 추가 법적 대응 여부에 따라 분쟁의 최종 종료 시점은 달라질 수 있음.

아마존과 콘스텔레이션 에너지가 미국 메릴랜드주 칼버트 클리프스 원자력발전소와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함. 계약에는 약 690MW의 전력 공급이 포함되며, 이를 바탕으로 원전의 장기 운영을 지원하고 2030~2032년 설비 개선을 통해 약 190MW의 추가 무탄소 발전용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임. 추가 발전용량은 향후 목표치로, 이번 계약 시점에 이미 증설이 완료된 것은 아님.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이 신규 H-1B 청원에 10만 달러 추가 비용을 부과하도록 한 연방기관의 시행정책을 취소하고, 적법한 행정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집행을 금지하는 예비명령을 내림. 이는 같은 정책에 대한 두 번째 연방법원 제동으로, 해당 수수료 정책의 법적 불확실성이 커진 시점임. 다만 정책 전체가 최종 폐기된 것은 아니며 관련 소송과 별도 규칙 제정 절차가 이어질 수 있음.

국제형사재판소 로마 규정 당사국총회 의장단이 나우루 정부의 로마 규정 탈퇴 관련 조치에 대한 우려 성명을 발표. 8월 차드·베네수엘라의 탈퇴 움직임에 이은 발표로, 당사국 참여와 국제형사정의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문제를 다시 부각. 실제 탈퇴 효력 발생 시점과 구분되는 외교적 입장 표명.

우주선 제작사 록히드마틴이 시료 분석 단계의 종료와 함께 OSIRIS-REx 임무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함. 2016년 발사에서 베누 탐사와 시료 귀환, 실험실 분석으로 이어진 임무 주기가 끝난 것임.

이는 베누 시료 연구나 우주선의 비행이 모두 끝났다는 뜻은 아님. 보존된 시료는 후속 연구에 계속 쓰이며, 본체는 OSIRIS-APEX라는 별도 후속 임무로 2029년 아포피스 탐사를 준비함.

OSIRIS-REx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의 메리엘렌 노레이카 판사가 2024년 배심원단이 결론을 내리지 못한 누비아의 계약 위반 쟁점에 대해 위반이 없었다고 판단. 기존 배심 평결을 유지하고 Arm의 새 재판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퀄컴·누비아에 유리한 1심 판단으로 마무리.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 및 구청 책임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에게 금고 3년,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에게 금고 2년, 박모 전 112 상황팀장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당시 용산구청장에게는 무죄 선고. 허위 보고서 작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정현우(54) 전 용산서 여성청소년과장과 최용원 전 용산서 생활안전과 경위에게도 각각 무죄 선고.

천카이거·서극·임초현이 공동연출한 전쟁영화 《장진호》(長津湖, The Battle at Lake Changjin)가 중국에서 개봉함. 오경과 이양천새가 출연하며, 1950년 한국전쟁의 장진호 전투를 중국군의 시점에서 극화한 작품.

중국의 대규모 전쟁영화 제작에 홍콩과 중국 본토의 연출진이 함께 참여한 사례. 한국전쟁을 소재로 인물들의 임무와 전투를 중국군의 관점에서 구성함.

서극 감독

줄리 테이머 감독의 《글로리아의 여정》이 미국에서 디지털·Amazon Prime Video로 공개. 줄리앤 무어는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중·장년기를 맡고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과 한 여성운동가의 여러 연령대를 나누어 연기.

줄리앤 무어 출연

정부는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세계적 공급과잉에 대응해 테레프탈산(TPA), 폴리스티렌(PS) 등 공급과잉 품목의 사업재편과 기능성·정밀화학 제품의 육성을 추진하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는 대중국 수출과 범용 제품 중심 구조의 위험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화한 초기 대응이었으나, 조정 대상이 일부 품목과 기업에 집중되어 NCC 전체의 과잉 생산능력을 줄이는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결의 33/25를 채택해 원주민 권리 전문가 메커니즘의 임무를 확대함. 연구와 조언에 더해 회원국과 원주민의 요청에 따른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여, 선언을 각국의 제도와 실무에서 적용하는 일을 돕게 됨.

유엔 원주민 권리 선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논의한 뒤 5개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 이는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가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8월 2차례에 걸쳐 마련한 합의안을 거부한 뒤 세 번째 내놓은 합의안.

9.30 세월호 특별법 합의문 5개항 주요 내용

  1. 특검 후보 추천위원 중 여당 몫 위원 선정: 여당(새누리당) 몫의 추천위원 2명은 야당과 세월호 가족 대책위의 사전 동의를 받아 선정
  2. 특검 후보군 선정: 여야 합의로 4인의 특검 후보군을 추천위원회에 제시하며, 후보군 선정 시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인사는 유가족 참여하에 배제.
  3. 세월호 3법 동시 처리: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은 10월 말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동시 처리.
  4.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 일정은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
  5. 피해자 구제 및 재발 방지: 수색 및 구조 작업 지원과 피해자 구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 사항은 관련 상임위에서 즉시 논의.

코드명 "Tiger"로 알려진 J2SE 5.0이 발표됨. 컬렉션에 컴파일 시점 정적 타입 안전성을 부여하는 제네릭(Generics), 기본형과 래퍼 클래스를 자동 변환하는 오토박싱/언박싱, 향상된 for 문, 열거형, 어노테이션(메타데이터) 등 언어 차원의 주요 기능이 대거 추가됨.

썬이 "1995년 이후 가장 중요한 자바 업데이트"로 표현한 이정표적 릴리스로, 자바 언어의 표현력과 타입 안전성을 크게 끌어올림.

자바

제네바에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첫 공식 회기가 시작되어 10월 18일까지 진행됨. 위원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의사규칙 및 국가보고서 지침을 검토함. 협약을 선언적 약속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각국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의하는 감독 체계가 가동됨.

아동권리협약

데이비드 셀처 감독의 《펀치라인》이 미국에서 제한 개봉. 톰 행크스는 코미디언 스티븐 골드를, 샐리 필드는 스탠드업 무대에 도전하는 주부 라일라를 연기함. 두 배우는 역할을 준비하며 실제 코미디클럽 무대에서 훈련했고, 영화는 웃음을 만드는 일과 그 이면의 불안을 함께 다룸.

임춘애가 여자 800m 결승에서 2분 05초 72를 기록해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첫 금메달을 획득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인도의 샤이니 아브라함이 실격 처리되면서 임춘애가 공식 우승자가 되었으며, 중국의 양류샤와 말레이시아의 조지핀 메리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함. 이 우승 뒤 임춘애는 1500m와 30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중장거리 세 종목 석권을 이어 갔음.

마이크로소프트가 매킨토시용 엑셀을 소매 시장에 출하함. 표 계산에 차트와 데이터 관리 기능을 결합하고, 화면에서 표의 모양을 보며 조작하는 그래픽 환경을 활용한 제품임. 오늘날 윈도우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엑셀이 처음에는 매킨토시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임.

1983년 9월 30일 서울 성북구 돈암동 가톨릭 상지회관에서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이 결성되고 김근태가 초대 의장을 맡음. 1980년 5·17 이후 공개적인 민주화운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학생운동 출신 청년 활동가들이 조직적인 민주화운동을 재개하기 위해 결성한 단체.

민청련은 대학·학번별 모임을 토대로 조직을 구성하고 기관지 발행과 정치·사회 현안에 관한 활동을 전개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청련 출범 이후 5·17 이후 크게 위축됐던 민주화운동 진영이 다시 활동을 확대하고 재야·각 부문 운동도 조직을 정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함.

김근태는 초대·2대 의장을 맡았으며, 이후 민청련 활동을 이유로 1985년 연행·고문·기소되는 과정으로 이어짐.

서독 바덴바덴에서 열린 제84차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가 서울을 1988년 제24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함. 서울은 52표를 얻어 27표의 일본 나고야를 앞섰으며, 이후 경기장·교통시설과 대회 운영을 준비하는 국가적 사업이 본격화됨.

유치 추진은 1979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서울시와 대한올림픽위원회, 정부 및 민간 인사들의 외교·유치 활동이 함께 이루어진 결과였음. 전두환 정부는 유치 재추진을 지원하고 대통령 명의의 지원 확약 서신을 제출했으며, 국제대회를 대외 이미지 개선과 정권 안정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목적도 갖고 있었음.

전두환

1968년 9월 30일 보잉이 워싱턴주 에버렛 공장에서 최초의 747을 공개. 대형 광동체 여객기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상징적 사건으로, 장거리 대량 항공여행과 국제 항공산업의 구조 변화를 대표하는 기술·산업사 이정표.

1966년 9월 30일 베추아날란드 보호령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보츠와나 공화국으로 출범. 같은 날 세레체 카마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독립국가의 헌정 체제가 시작된 국가 형성의 핵심 사건.

1965년 9월 30일 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9·30 운동’으로 불리는 군 내부 세력이 육군 지휘부를 겨냥한 행동을 시작. 사건의 배후와 책임을 둘러싼 해석은 논쟁적이지만, 이후 수하르토의 급부상과 대규모 반공 폭력, 수카르노 체제의 약화로 이어진 현대 인도네시아사의 중대 분기점.

1962년 9월 30일 흑인 학생 제임스 메러디스의 미시시피대학교 등록을 둘러싸고 옥스퍼드 캠퍼스에서 대규모 폭동 발생. 연방 보안요원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다음 날 메러디스의 등록으로 이어진 미국 민권운동사의 핵심 사건.

1938년 9월 30일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가 체코슬로바키아의 주데텐란트를 독일에 넘기는 내용의 뮌헨 협정을 체결. 체코슬로바키아가 협상 당사자에서 배제된 채 영토 양도가 결정된 사건으로, 유럽 유화정책의 한계와 제2차 세계대전 전야를 보여주는 핵심 외교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