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85년의 기록 121건

41년 전.한 해의 기록을 월별로 살펴보세요.

가장 많은 기록
4월 · 15건
관련 엔티티
181개
날짜가 확정된 기록
69%
월을 선택해 기록 보기 4월 · 15건

1980년대 들어 일본 업체의 부상으로 D램 시장 점유율이 1974년 82.9%에서 1984년 1.3%까지 붕괴하자, 인텔이 1985년 메모리 사업에서 사실상 철수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집중하는 전략 전환 단행. 앤디 그로브가 주도한 이 결정은 위기 속 사업 재정의의 대표 사례로 회자. 이후 인텔이 CPU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확립한 분기점.

인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근》(After Hours)이 미국에서 상영관을 확대. 9월 13일 뉴욕에서 시작한 개봉이 10월 11일 주말 약 500개 극장으로 넓어졌다. 그리핀 던이 평범한 사무직 노동자 폴 해킷을 연기하며, 뉴욕 소호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을 찾아갔다가 기묘한 사건에 연달아 휘말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하룻밤을 그린 블랙코미디.

조지프 미니언의 각본을 바탕으로 던과 에이미 로빈슨 등이 제작에 참여했고 로재나 아켓·린다 피오렌티노·테리 가·캐서린 오하라가 출연. 마이클 볼하우스의 이동 촬영과 셀마 스쿤메이커의 편집은 도시의 익숙한 공간을 불안과 오해가 이어지는 미로처럼 구성한다. 스콜세지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고립이라는 관심사를 부조리극의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이다.

패미컴의 해외형인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이 뉴욕에서 판매 시작. 일본 제품명을 그대로 수출한 것이 아니라 NES라는 이름과 다른 외형으로 북미 시장에 접근한 전개. 우에무라의 회고에 따르면 1985년 CES 출품 뒤 장난감 유통망을 통해 시험 판매를 진행한 과정.

문화공보부의 보도지침에 야당 인사들의 기자회견과 가택연금, 국회에서 제기된 고문 문제 등을 보도하지 말라는 지시가 기록됨. 사건 자체를 독자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는 통제 방식이 확인되는 사례임.

보도지침 사건

에드워드 사이드가 『Race & Class』에 「Orientalism Reconsidered」를 발표했음. 『오리엔탈리즘』 출간 이후의 논쟁을 돌아보며, 동양에 관한 재현을 정치적·역사적 조건에서 분리할 수 없다는 자신의 관점을 다시 논의했음.

사이드는 지배적인 재현에 맞서 스스로 말하고 서술하려는 움직임에도 주의를 기울였음. 논의의 목적을 서구와 동양 중 어느 쪽이 본질적으로 우월한가를 가르는 데 두기보다, 사람들을 고정된 범주에 가두는 지식과 권력의 작동을 검토하는 데 두려 했음.

오리엔탈리즘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새 야구장이 완공됨. 부산종합운동장의 주요 시설 가운데 하나로 조성되었으며, 야구뿐 아니라 여러 종목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계획됨. 개장 당시의 인조잔디 구장은 이후 프로야구 전용 이용과 여러 차례 시설 개선을 거치며 현재의 사직야구장으로 변화함.

〈허공〉·〈킬리만자로의 표범〉·〈그 겨울의 찻집〉·〈바람이 전하는 말〉 등 명곡이 한꺼번에 담긴 1985년 정규 8집. 한 음반에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을 여러 곡 수록해 그의 음악적 절정을 보여 준 작품. 발라드·내레이션·록을 넘나드는 폭넓은 표현으로 '가왕'의 위상을 굳힘.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초의 윈도우 소매판을 출하함. MS-DOS 위에 그래픽 작업 환경을 제공해 창과 마우스로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도록 했으며, 메모장·그림판·달력 같은 기본 도구를 포함함. 이후 윈도우 제품군으로 이어지는 출발점.

배리 레빈슨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각본의 모험 추리극 미국 개봉. 기숙학교에서 만난 소년 셜록 홈스와 존 왓슨이 런던의 기이한 연쇄 사망 사건과 이집트 종교 의식을 둘러싼 음모를 추적하는 이야기. 니콜라스 로우가 홈스, 앨런 콕스가 왓슨 역.

ILM과 루카스필름 컴퓨터 그래픽 부문이 스테인드글라스 창에서 빠져나와 움직이는 기사를 디지털로 제작한 작품. 장편영화에 등장한 최초의 완전 CG 캐릭터로 기록된 스테인드글라스 기사.

김근태가 민청련 사건 첫 재판에서 모두진술을 통해 고문의 진상을 폭로.

진술 중 "본인은 9월 한 달 동안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매일)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각 5시간 정도 당했습니다. 전기고문을 주로 하고 물고문은 전기고문으로 발생하는 쇼크를 완화하기 위해 가했습니다. 고문을 하는 동안 비명이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 위해 라디오를 크게 틀었습니다...."

1985년 12월 19일 첫 공판에서 김근태가 모두진술을 통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당한 전기고문·물고문 등 가혹행위를 공개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폭로함. 수사기관 내부에서 이루어진 고문 피해를 피고인이 법정에서 직접 증언한 사건.

김근태는 장기간 변호인과 가족의 충분한 접촉이 제한된 상태에서 재판을 준비했고, 모두진술을 통해 대공분실 조사 과정과 고문 피해를 상세히 밝힘. 로버트 F. 케네디 인권상 시상식 자료에도 1985년 12월 19일 법정 진술이 김근태의 인권 활동을 설명하는 주요 기록으로 수록돼 있음.

이후 인재근과 대한변호사협회 관계자 등이 내무부·치안본부 관계자와 수사관·검사들을 불법감금·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면서 고문 책임을 묻는 법적 절차도 이어짐.

김근태

직원 100명 규모로 성장한 ASML이 필립스 연구소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펠트호번에 새 사옥과 공장을 짓고 이전함. 창고에서 출발한 신생 기업이 독립적인 생산 거점을 갖추기 시작한 시점으로, 펠트호번은 이후 회사의 본사이자 세계 반도체 노광 장비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음.

ASML

존 터너가 편저 《집단 과정의 발전: 이론과 연구》에 수록된 장 「사회적 범주화와 자기 개념: 집단 행동의 사회인지 이론」에서 자기범주화 이론의 초기 구상을 체계적으로 정식화함. 개인이 자신을 고유한 개인,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인간이라는 상위 범주의 구성원 등 서로 다른 추상 수준에서 범주화할 수 있으며, 비교 맥락에 따라 특정 자기 범주가 두드러진다는 관점 제시. 집단 행동을 고정된 개인적 특성이나 자아 상실이 아니라 사회적 자기 범주의 활성화와 그에 따른 지각·행동의 변화로 설명하는 이론적 틀 마련.

사회 정체성 접근

조기채를 비롯한 국립수산진흥원 연구진이 넙치의 인공종자 생산과 대량사육 기술 개발에 참여. 국내에서는 1981년 넙치(광어) 인공부화 시험에 처음 성공하고 1980년대 초 인공종자 생산기술이 확립됐으며, 1985년 무렵부터 각지의 수산종묘배양장에서 자연산 친어 확보와 산란·부화·자어 사육 기술을 본격적으로 고도화. 이러한 연구기관과 민간 양식업계의 축적을 바탕으로 1990년대 넙치 대량생산이 확대되면서, 고가의 계절 횟감이던 광어가 연중 소비되는 대표적인 양식 횟감으로 정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