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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1999년의 기록 1,8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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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독립 주민투표 뒤 친인도네시아 민병대의 폭력이 확산된 가운데 호주 주도의 다국적군 INTERFET 첫 병력이 딜리에 투입된 날. 공항과 항구 확보를 시작으로 치안 회복과 인도주의 지원을 수행하며 이후 유엔 과도행정 체제로 이어진 국제 개입의 시작.

마틴 스콜세지가 이탈리아 영화와 자신의 성장 경험을 연결한 다큐멘터리 《Il mio viaggio in Italia》의 첫 부분이 이탈리아 베네치아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공개됐다. 당시 상영된 것은 《Il dolce cinema》라는 제목의 90분 분량으로, 이후 완성된 장편 전체와 구별된다. 스콜세지는 뉴욕의 이탈리아계 가족과 텔레비전으로 보았던 영화들을 출발점으로 로셀리니·데 시카·비스콘티 등의 작품과 네오리얼리즘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과 영화관에 남긴 영향을 살핀다. 켄트 존스·수소 체키 다미코·라파엘레 도나토가 각본에 참여하고 셀마 스쿤메이커가 편집을 맡아, 개인적 회고와 이탈리아 영화사 해설을 결합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 출연

앤서니 베이트먼과 피터 포나기가 《미국정신의학저널》에 경계선 성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신분석 지향 부분입원 치료의 무작위 대조 시험 결과를 발표함. 분석 대상 38명을 부분입원 치료군과 일반 정신과 치료군으로 나눠 최대 18개월간 비교함.

부분입원 프로그램은 개인 정신분석적 심리치료와 집단치료 등을 결합하고, 자신과 타인의 정신 상태를 이해하는 '정신화' 능력의 향상을 치료의 주요 요소로 삼음. 치료군에서 우울 증상과 자해·자살 시도, 입원일수가 감소하고 사회적·대인관계 기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이후 정신화 기반 치료로 정식 체계화되는 치료 모델의 최초 핵심 임상시험으로 이어짐.

정신화 기반 치료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한 《The Limey》의 미국 개봉. 테런스 스탬프가 딸의 죽음을 추적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찾은 영국인 윌슨을 연기하고 피터 폰다가 상대역으로 출연. 과거와 현재의 장면을 교차하며 기억과 복수의 관계를 구성한 범죄 드라마.

제임스 라핀 감독의 《라버 앤 러버》(Earthly Possessions) 대한민국 개봉. 앤 타일러의 소설을 바탕으로, 일상을 떠나려던 여성이 은행강도의 인질이 되어 뜻밖의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 수잔 서랜든이 샬럿 에모리, 스티븐 도프가 젊은 강도 제이크 역으로 출연. 미국에서는 HBO 텔레비전 영화로 제작·공개된 작품.

1999년 11월 6일 오스트레일리아가 국왕과 총독을 대신해 의회가 선출하는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두는 공화제 전환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에 부침. 유효표 기준 반대 54.87%, 찬성 45.13%로 부결됐고 주별 이중다수 요건도 충족하지 못하여 기존 입헌군주제 헌정체제가 유지됨. 오스트레일리아의 국왕은 영국 국왕과 동일한 인물이지만 헌법상 오스트레일리아의 별도 국가원수 지위를 지닌다는 점에서 이를 단순히 '영국 국왕을 국가원수로 규정'한다고만 설명하는 것은 부정확함.

웨인 왕 감독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미국 개봉. 새로운 삶을 꿈꾸는 어머니 아델과 현실적인 딸 앤이 서로 다른 바람을 품은 채 함께 살아가며 갈등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모녀 드라마. 수잔 서랜든이 아델 어거스트, 나탈리 포트만이 앤 어거스트 역으로 출연. 모나 심프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

척 팔라닉의 소설을 데이비드 핀처가 영화화한 《파이트 클럽》 한국 개봉. 불면과 공허감에 시달리는 화자가 타일러 더든과 비밀 격투 모임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통해 소비문화와 남성성,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이야기.

에드워드 노튼이 이름 없는 화자, 브래드 피트가 타일러 더든,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말라 싱어 역으로 출연. 1999년 10월 15일 미국 개봉 후 같은 해 11월 13일 한국에서 상영을 시작한 작품.

1954년 볼티모어의 유대인 가족과 청소년들의 인종·종교적 경계 넘기를 그린 성장 드라마의 미국 제한 개봉. 배리 레빈슨의 각본·감독·제작 작품이며 벤 포스터 등이 출연. 《다이너》·《틴 멘》·《아발론》에 이어 다른 세대와 가족의 기억으로 고향을 비춘 볼티모어 연작의 네 번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