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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기록 312건

5년 전.한 해의 기록을 월별로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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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촌토성 북문지 일원의 집수시설을 발굴하던 중 먹으로 쓴 글자가 남은 나무 조각이 출토됨. 글을 기록한 목간은 이곳에서 확인된 첫 사례로, 물을 저장하던 시설의 습윤한 환경 속에 보존되어 있었음.

한성백제박물관은 2022년 1월 발표에서 출토 맥락상 작성 시점의 하한을 551년 이전으로 보고 고구려 목간일 가능성을 제시함. 글자의 정확한 판독은 당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한강 남쪽에서 이루어진 고대 문서행정을 연구하는 자료가 되었음.

스페이스X가 스타십 상단 시제기 SN15를 텍사스 보카치카에서 약 10km 고도까지 띄운 뒤 처음으로 온전히 착륙시킴. 앞서 네 차례 시제기가 착륙 과정에서 폭발한 끝에 거둔 첫 성공. 초대형 재사용 우주선 개발에서 상단 회수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비행.

스페이스X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이 약 14개월 만에 데이비스 심포니 홀의 대면 공연을 재개한 사건. 5월 6일과 7일의 공연은 의료·지역사회 종사자들을 초대한 무료 공연으로 마련됨. 제한된 객석과 방역 조치 아래 연주자와 청중이 다시 같은 공간에 모인 재개 단계임.

OSIRIS-REx가 주 엔진을 약 7분 동안 작동해 베누 주변을 벗어나 지구로 향함. 2018년 도착 이후 이어진 근접 탐사와 시료 채취를 마치고 약 2년 반의 귀환 여정에 들어감.

캡슐 안의 시료는 보호된 상태로 운반되며, 우주선은 태양을 도는 경로를 따라 지구와 만날 시점에 맞추어 비행함. 발사만큼이나 정밀한 궤도 설계가 필요한 임무의 후반부였음.

워드프레스 프로젝트가 CC Search의 합류와 새 이름 오픈버스를 공식 발표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에서 개발한 공개 라이선스 이미지 검색 서비스와 개발 작업을 이어받았으며, 기존 이용자는 검색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함.

이용자와 운영 기반의 이전

CC는 이전 계획 발표 당시 검색 서비스에 매달 약 30만 명이 방문하고 이미지 색인이 5억 건 이상이라고 밝힘. 주된 이용자층을 교사·연구자·학생·사서로 설명하며 교육자료를 찾고 제작하는 용도를 보고함.

워드프레스의 기술 인력과 오픈소스 공동체가 검색 서비스의 개발을 이어받는 방식으로 추진함. 이미지 외에 오디오·영상 탐색을 확대하려던 계획도 후속 개발 대상으로 제시됨.

검찰이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에게 안양지청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함. 출국금지 조치 자체에 관여한 공무원들의 재판과는 별개의 피고인·공소사실로 심리가 진행됨.

Twitter가 C2PA 운영위원회에 합류함.

2019년 Content Authenticity Initiative 창립 파트너로 참여했던 Twitter가 C2PA의 기술 표준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콘텐츠 출처 인증 표준화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사례가 됨.

C2PA는 당시 Adobe·Arm·BBC·Intel·Microsoft·Truepic을 중심으로 규격 개발 작업그룹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Twitter의 합류로 온라인 콘텐츠 배포 플랫폼 관점이 강화됨.

조 라이트 감독이 A. J. 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심리 스릴러 《우먼 인 윈도》가 넷플릭스에서 공개. 광장공포증으로 집 안에 머무는 심리학자 안나가 맞은편 집의 범죄를 목격했다고 믿으면서 기억과 현실 사이의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 줄리앤 무어는 안나가 이웃 제인 러셀로 알게 되는 여성 역으로 출연.

뉴욕 지하철이 24시간 여객 서비스를 재개함. 2020년 5월 시작된 심야 운행 제한을 끝내고 야간 이용자의 이동 가능성을 회복한 조치였음. 운행 시간 복원이 승객 수나 재정 상태까지 즉시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음.

로테르담에서 첫 준결승이 열리며 대회가 재개됨. 관객 수를 제한하고 참가국마다 비상시에 사용할 사전 녹화 공연을 준비하도록 했으며, 현지에 오지 못한 호주는 이 방식으로 참가함. 아이슬란드는 감염 사례로 인해 리허설 영상이 사용되었음. 생방송을 유지하되 예외 상황을 수용하는 제작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복귀였음.

홍성은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콜센터 직원 진아의 삶과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1인 가구의 일상, 고립과 소통 문제를 그린 작품. 공승연·정다은·서현우 등이 출연함.

파리 퐁피두 센터가 그래픽 작업, 사진, 영화 장면, 실험적 작업을 아우르는 대규모 회고전 《Where is Kiarostami?》를 개최함. 이는 키아로스타미를 영화감독만이 아니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 종합 예술가로 재조명한 사후 평가의 중요한 장면.

코로나19로 개관이 연기되었던 멜리에스 박물관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관객을 맞이함. 조르주 멜리에스의 작품과 자료를 중심으로 영화 이전의 시각 장치에서 현대의 특수효과까지 연결하는 상설 전시임. 오래된 장비를 기술의 유물로만 보지 않고 영화가 환상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게 하는 공간임.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2021년 5월 2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박용준이 『투사회보』 등사원지에 철필로 써 내려간 글씨를 복원한 디지털 글꼴 ‘박용준 투사회보체’ 공개. 『투사회보』 첫 발행 41주년에 맞춰 광주YWCA와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가 시민 모금을 바탕으로 제작.

항쟁 소식지에 남은 박용준의 손글씨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체로 되살려, 그의 삶과 5·18 당시 시민 언론 활동을 기억하려는 작업.

투사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