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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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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나다 감독의 SF 영화 《애프터 양 (After Yang)》 미국 극장·스트리밍 공개. 중국계 입양아에게 문화적 정체성을 가르치도록 구매된 테크노사피엔 양이 고장 난 뒤, 가족이 그의 기억과 삶을 발견하는 이야기.

아시아인을 감정 없는 기계로 재현해 온 테크노오리엔탈리즘의 전형을 직접 사용하면서 양에게 기억·욕망·사적 관계와 죽음의 의미를 부여한 전복. 아시아화된 미래를 공포의 공간이 아니라 일상과 애도의 공간으로 다시 구성한 작품. 중국·일본 문화 기호를 혼합한다는 비판도 있음.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2022년 3월 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가 기표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게 하고, 선관위 직원이 소쿠리·비닐봉지·종이상자 등에 담아 옮기게 해 '소쿠리 투표'로 불리는 부실관리 논란이 일어남. 투표의 비밀과 관리 원칙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거셌고 부정선거 의혹을 키우는 빌미가 됨. 노정희 위원장이 공개 사과함.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프로젝트 실드가 우크라이나 정부·언론·시민사회 웹사이트를 대규모로 무료 보호. 2022년 상반기에만 2만 5천 건이 넘는 공격을 방어하며 분쟁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을 지원. 위기 상황에서 서비스의 공익적 역할이 부각된 사례.

다니엘 콴과 다니엘 샤이너트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미국 제한 개봉. 중국계 이민 여성 에벌린 왕을 가족의 조력자나 이국적 인물이 아니라 세계의 붕괴와 가족 갈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다중우주의 중심인물로 배치한 작품.

무술·중국어·이민자 가족·세대 갈등을 서구 관객에게 설명하기 위한 장식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선택을 구성하는 요소로 활용. 아시아계 인물이 자신의 문화와 장르적 이미지를 직접 소유하고 변형하는 단계로의 전환.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 발사에 성공. 핵심 기술의 기초 성능 검증으로 2단 엔진만 실제 연소. 이번 성공으로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필수 기술(대형 고체 추진기관, 페어링/단 분리, 자세 제어)을 검증,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능력 강화.

JTBC스튜디오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LL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 SLL은 ‘Studio LuluLala’의 약자로, JTBC 채널 중심 제작사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확장하겠다는 방향을 담은 명칭.

회사는 드라마·영화·예능·OTT 등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사업자로의 전환을 내세움. 미국 제작사 wiip 인수와 국내 제작 레이블 확장으로 마련한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공동제작과 글로벌 IP 사업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됨.

엔비디아가 GTC에서 800억 트랜지스터의 H100(호퍼) GPU를 공개했으며, 이 칩은 TSMC의 맞춤 4N 공정과 CoWoS 첨단 패키징으로 제조됨(3월). 칩 여러 개와 HBM 메모리를 한 패키지로 잇는 CoWoS가 AI 가속기 성능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TSMC가 사실상 독점 공급. 생성형 AI 붐과 함께 엔비디아가 TSMC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는 AI 반도체 시대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