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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렬

1976 20건
50년 전

이소선이 청계피복노조 노동교실 실장으로 위촉됨. 노동교실은 평화시장 일대 봉제노동자들이 교육을 받고 서로 교류하던 노조의 주요 활동 공간. 노조 고문으로 조합원들을 지원해 온 이소선이 노동자 교육과 조직 활동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음.

노라 에프런과 워터게이트 보도로 알려진 기자 칼 번스타인이 결혼함. 이 결혼생활의 파탄은 훗날 소설 《Heartburn》과 에프런이 직접 각색한 영화 《제2의 연인》의 바탕이 됨. 두 사람의 이혼은 1985년 확정됨.

저축 목표 1조원 달성을 다짐하는 ‘총력 저축전진대회’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가 끝난 후에는 5천여 명의 금융인과 주부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Apple Computer Company 란 이름으로 창립. 창업자는 스티브 잡스,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 3인. 창업지분은 스티브 잡스 45%, 스티브 워즈니악 45%, 로널드 웨인 10%.

청계피복노조의 교섭으로 견습공 임금을 미싱사가 아니라 사용주가 직접 지급하는 제도의 결정. 물가 상승에도 낮은 임금이 지속되자 1974년 임금제도 개선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교섭을 이어 온 결과.

미싱사가 자신의 수입에서 견습공 급여를 부담하던 구조의 개선. 견습공 임금에 대한 사용주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미싱사의 실질 임금도 높인 성과로, 이듬해 임금협정서와 단체협약서에 반영된 제도.

플랜트의 부상 회복 기간에 단기간 집중 작업으로 완성한 7집을 발매. 어쿠스틱·건반 편성을 덜어내고 기타 중심의 건조한 사운드를 택했으며 10분 길이의 〈Achilles Last Stand〉가 대표 트랙. 투어 없이 발표된 앨범으로 밴드 후반기의 불안정한 상황이 반영된 작품으로 평가.

레드 제플린

제48회 아카데미상에서 잭 니콜슨이 랜들 맥머피 역으로 남우주연상 수상. 《이지 라이더》 이후 쌓아 온 후보 경력 끝에 받은 첫 아카데미 연기상.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작품상·감독상·남녀주연상·각색상을 함께 수상. 니콜슨과 루이즈 플레처가 대립하는 두 중심인물을 연기해 남녀주연상을 나란히 받은 해.

임권택 감독의 멜로드라마 《맨발의 눈길》 개봉. 고아원에서 자란 혜선이 서울에서 첫사랑의 배신, 결혼과 사별, 아들의 병을 겪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이야기. 도시 하층 여성의 고난과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다룬 우진필림 제작 영화. 이인옥의 혜선 역, 김희라의 희석 역, 박근형의 근수 역, 박지훈의 명구 역 출연.

임권택

《살롱 키티》(Salon Kitty)의 이탈리아 극장 개봉. 나치 독일의 권력과 감시 체제를 소재로 삼고 헬무트 베르거·잉그리드 툴린·테레사 앤 사보이가 출연한 작품. 틴토 브라스가 연출·공동각본·편집을 맡았으며, 이전의 형식 실험에서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서사로 이동하는 과정에 놓인 영화. 브라스가 후일 성을 통한 권력의 은유로 설명한 작품이며, 뒤이은 《칼리귤라》 제작으로 연결되는 경력의 전환점.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소속 사제 20여 명이 공동 집전한 명동성당 3·1절 기념미사에서 재야 인사들이 〈민주구국선언〉을 발표함. 이우정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윤보선·김대중·함석헌·정일형·문동환 등 10명이 서명함.

선언은 긴급조치 철폐와 민주주의 회복, 사법권 독립, 경제적 자립, 평화적 민족통일 등을 요구하며 유신체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함. 정부는 관련자들을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며 사제단 소속 함세웅·신현봉·문정현·김승훈 등도 재판을 받음. 종교계와 정치·재야 세력이 결합한 유신체제 후반기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으로 발전함.

함석헌 선언 서명자 명동성당 발표 장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기념미사 공동집전

국립중앙박물관에 보존과학실 설치.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보여주는 활동과 함께 유물의 재질과 상태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보존하는 전문 기능의 확충. 전용관 시대에 박물관의 학예 업무를 세분화해 나간 조직적 변화. 이후 보존과학 분야의 연구와 소장품 관리가 지속될 기반 마련.

종군기자가 부대원들에게 질문하는 형식의 〈The Interview〉를 방송함. 사건을 따라가는 통상적인 줄거리 대신 인터뷰와 흑백 영상을 사용하여 인물들이 전쟁을 견디는 방식을 드러냄. 각본과 연출을 맡은 래리 겔바트가 정규 제작진으로 참여한 마지막 회차이기도 함.

M*A*S*H (TV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