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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의 기록 1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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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성이 《서편제》의 촬영으로 제14회 청룡영화상 촬영상 수상. 남도의 풍광과 소리꾼들의 움직임을 담아, 판소리를 듣는 경험에 길 위의 시간과 공간을 더한 영상 작업의 성과.

인물들이 소리하며 걷는 모습을 긴 호흡으로 담는 롱테이크와 절제된 화면 구성이 두드러진 작품. 노래와 인물, 풍경이 함께 놓이는 영화의 시각적 표현을 완성한 촬영감독의 기여가 인정된 수상.

《서편제》가 제14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수상. 제작사 태흥영화사가 수상 주체로 기록되며, 장기간 이어진 관객의 호응이 연말 영화상에서도 확인된 성과.

판소리를 소재로 한 작품이 한국영화 최초로 서울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며 거둔 흥행의 결실. 서울을 기준으로 집계되던 당시의 관객 기록을 바탕으로, 전통예술을 다룬 영화가 폭넓은 대중과 만난 의미를 보여 준 수상.

오정해가 영화 데뷔작 《서편제》에서 송화를 연기해 제1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 유봉에게 소리를 배우고 동호와 헤어진 뒤에도 판소리를 이어 가는 인물을 맡아, 소리꾼으로서의 역량과 배우로서의 출발을 함께 보여 준 성과.

1992년 미스춘향 진으로 선발된 뒤 임권택의 영화에 발탁되어 관객과 만난 배우. 송화의 삶과 한을 표현한 데뷔 연기가 청룡영화상의 신인상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영화 활동의 기반이 된 계기.

임권택이 제14회 청룡영화상 대상 수상. 《서편제》를 연출한 감독에게 주어진 ‘최고의 영화인상’으로, 작품상과 별도로 임권택 개인의 성과를 기린 상.

《서편제》가 작품상과 최다관객상을 비롯한 여러 부문의 수상작으로 기록된 해의 개인 수상. 소리꾼 가족의 이야기를 영화로 완성하고 폭넓은 관객의 호응을 얻은 감독의 성취가, 1993년 12월 16일 호암아트홀 시상식에서 함께 조명된 계기.

노라 에프런이 연출하고 공동 각본을 맡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한국에서 개봉함. 톰 행크스는 아내를 잃고 아들과 시애틀에 사는 샘 볼드윈을, 맥 라이언은 라디오에서 그의 사연을 듣고 마음이 움직이는 기자 애니 리드를 연기함.

제프 아크의 원안을 바탕으로 에프런과 데이비드 S. 워드, 아크가 공동 각본을 씀. 델리아 에프런은 협력제작자(associate producer)로 참여함. 서로 떨어진 도시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꿈꾸는 로맨틱 코미디로, 1994년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작품상과 톰 행크스·맥 라이언의 주연상 후보에 오름.

미국에서는 1993년 6월 25일 먼저 개봉했으며, 한국 개봉일은 같은 해 12월 18일.

톰 행크스 출연 맥 라이언 출연 노라 에프런 감독, 공동각본

강우석 감독의 범죄 코미디 《투캅스》 국내 개봉. 안성기의 조 형사와 박중훈의 강 형사가 서로 다른 수사 방식으로 충돌하는 버디무비.

관행에 익숙한 선배와 원리원칙을 내세우는 신참의 관계 변화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 두 배우의 호흡이 1994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으로 이어진 영화.

안성기 출연 박중훈 출연

토니 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 한국 개봉. 쿠엔틴 타란티노의 각본을 바탕으로 크리스천 슬레이터와 퍼트리샤 아켓이 연기한 연인이 우연히 손에 넣은 마약 가방 때문에 범죄조직과 경찰의 추격에 휘말리는 범죄 로맨스. 로맨스와 범죄극, 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이야기 위에 토니 스콧의 속도감 있는 연출이 더해진 작품.

1993년 12월 GPS가 24기 위성 구성을 갖추고 초기 운용 능력(IOC)을 확보. 이로써 표준 측위 서비스(SPS)가 전 지구적으로 제공되기 시작. 실험·시연 단계를 넘어 상시 서비스가 가능한 항법 인프라로 자리 잡은 분기점.

다니엘 카너먼이 프린스턴 대학교에 부임해 유진 히긴스 심리학 석좌교수와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문제대학원 심리학·공공정책 교수를 맡음. 그는 1986년부터 재직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를 떠나, 심리학 연구를 공공정책과 사회과학의 실제 문제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옮김.

프린스턴 재직 기간 카너먼은 판단과 의사결정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경험되는 행복과 삶의 만족, 웰빙 측정 문제로 연구 범위를 확장함. 이 시기의 연구와 교육 활동은 행동과학을 정책 설계와 공공 영역에 적용하는 흐름에도 영향을 남김.

대니얼 카너먼

애플 뉴턴 등 단일 제품 공급에 의존하던 초기 사업이 한계를 드러내자, 경영진이 직접 제조 대신 프로세서 설계 IP를 다른 반도체 기업에 폭넓게 라이선스하는 모델로 전환함. 저전력·고효율 설계를 무기로 여러 제조사가 ARM 코어를 채택하게 만드는 전략 채택. 이후 ARM이 모바일 칩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하는 계기.

ARM 홀딩스

세쿼이아가 그래픽칩 기업 엔비디아의 첫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 엔비디아 상장보다 수년 앞선 초기 투자로, 훗날 인공지능 시대 핵심 기업이 되는 회사의 극초기 단계에 자본을 댐. 반도체 분야 초기 투자 이력을 보여 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