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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958건

1994 5건
32년 전

1994년 3월 16일 대통령·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흩어져 있던 개별 선거법을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법률 제4739호)으로 통합 제정함. '돈이 적게 드는 깨끗한 선거'를 목표로 선거비용 조사, 선거범죄 질문·조사, 선거부정감시단 등 선관위 권한을 대폭 강화함. 이 법은 2005년 8월 '공직선거법'으로 명칭이 바뀜.

1994년 1월 선경그룹이 정부가 진행한 공개입찰에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23%를 시가보다 훨씬 높은 총 4,271억 원에 사들여 최대 주주로 올라섬. 1980년 유공 인수 이후 정보통신을 차세대 비전으로 삼아온 최종현 회장의 오랜 구상이 실현된 인수로, 공기업이던 한국이동통신이 민영화되어 선경 품에 안김. 이 인수가 훗날 SK텔레콤과 SK그룹 통신 사업의 토대가 됨.

SK텔레콤
1993 15건
33년 전

영화학자 지나 마르케티가 『로맨스와 황화론: 할리우드 픽션의 인종, 성, 담론적 전략 (Romance and the Yellow Peril: Hollywood Fiction's Racial, Sexual, and Discursive Strategies)』 출간. 《치트 (The Cheat)》를 비롯한 미국 영화에서 인종 간 강간, 금지된 사랑, 비극적 로맨스와 결혼 서사가 아시아인 재현과 결합한 방식을 분석한 연구.

아시아 남성의 위협화와 아시아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별개의 고정관념이 아니라 백인 사회의 인종 질서를 유지하는 상호 연결된 담론으로 설명. 영화 속 황화론 연구의 주요 이론적 기반 형성.

영화적 오리엔탈리즘

다니엘 카너먼이 프린스턴 대학교에 부임해 유진 히긴스 심리학 석좌교수와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문제대학원 심리학·공공정책 교수를 맡음. 그는 1986년부터 재직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를 떠나, 심리학 연구를 공공정책과 사회과학의 실제 문제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으로 옮김.

프린스턴 재직 기간 카너먼은 판단과 의사결정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경험되는 행복과 삶의 만족, 웰빙 측정 문제로 연구 범위를 확장함. 이 시기의 연구와 교육 활동은 행동과학을 정책 설계와 공공 영역에 적용하는 흐름에도 영향을 남김.

대니얼 카너먼

1993년 11월 23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른바 사과 결의안(Apology Resolution)에 서명. 이 결의안은 1893년 하와이 왕국 전복이 미국 외교관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이루어졌고, 그 결과 하와이 원주민의 자결권과 고유 주권이 침해되었음을 미국 의회가 공식 인정한 문서.

미국은 이를 통해 하와이 원주민에게 사과와 깊은 유감을 표했지만, 이 결의안은 하와이 독립 회복, 영토 반환, 재산권 반환, 금전 배상 등 구체적인 구제 조치는 담고 있지 않음.

공장 부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매장·박물관·카페를 갖춘 방문자 센터 '덴비 포터리 빌리지(Denby Pottery Village)'를 개관함. 글로스터 공작(HRH Duke of Gloucester)이 개관을 맡았고, 도자 제조 현장을 관광·체험 공간으로 연 시도. 이후 덴비를 더비셔의 대표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함.

첫 살인 후 양심의 가책으로 공동 자금을 빼내 달아난 조직원(당시 18세)을 추적해 단검과 곡괭이 등으로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함. 표적으로 내세운 부유층이 아니라 평범한 서민이 첫 희생자가 된, 사건의 잔혹성을 드러낸 초기 범행.

1993년 자체 개발한 디지털 전화교환기 C&C08 출시. 재판매에서 연구개발 중심으로 전환한 첫 성과로, 중국 내 베스트셀러가 되며 위상 확보. 루슨트·지멘스·알카텔 등 외국 공급사와 본격 경쟁하는 발판 마련.

8월경 화웨이가 농촌통신 기술·시장 세미나에서 C&C08을 시장에 처음 공개한 것으로 보임.

고노 요헤이 일본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정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른바 ‘고노 담화’를 발표함. 담화는 위안소의 설치·관리와 여성들의 이송에 일본군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으며, 모집 과정에서도 감언·강압 등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례가 많았고 관헌이 직접 가담한 사례도 있었다고 인정함.

고노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히고, 역사 연구와 교육을 통해 문제를 기억하겠다고 표명함. 김학순을 비롯한 피해생존자들의 공개 증언과 법적 투쟁, 군 관여 자료의 발견과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요구가 일본 정부의 기존 부인 입장을 바꾸는 데 영향을 미친 결과.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에 대한 군과 관헌의 관여, 모집 과정의 강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죄한 핵심 문서. 다만 법적 책임이나 국가배상 의무를 인정한 것은 아니어서 이후에도 책임 인정과 배상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됨.

지존파 조직원들이 충남 논산 두계역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암매장한 사건. 조직은 피해자에게 얼굴을 보였다는 이유로 살해를 결정했고, 두목 김기환이 조직원들에게 살인을 시범 보였다는 취지의 진술도 전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