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스웨덴 기업인 에를링 페르손이 전년도 미국 뉴욕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베스테로스에 여성복 매장 Hennes를 개점. Hennes는 스웨덴어로 ‘그녀의 것’을 뜻하는 이름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패션을 더 넓은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구상에서 출발. 오늘날 글로벌 패션 기업 H&M의 기원이 된 첫 매장.
고투 40년 출간
고투(孤鬪)는 이극로 선생의 호.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고 다듬는 데 평생을 바친 독립운동가이자 국어학자가 살아온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과 우리말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역사 - 구한말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부터 해외 유학기, 조선어학회 수난 사건, 해방 직후를 담은 자서전적 수필.
박처원은 경찰학교 17기에 응시해 1947년 경찰관이 됨. 첫 부임지인 서울 종로경찰서에서부터 대공수사 업무에 배치.
김복동, 미군 포로수용소 수감 생활 끝내고 귀국
1947년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함. 약 8년에 걸친 피해 끝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시점. 이후 오랜 기간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한 채 침묵 속에 지냄.
오펜하이머가 미국 원자력위원회(AEC) 일반자문위원회 의장을 맡음. 1952년까지 핵연구·핵무기 개발과 원자력 정책에 대한 주요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전시 과학책임자에서 전후 미국 핵정책의 핵심 자문역으로 위치가 바뀜.
《새로운 맹서》 주연으로 영화배우 데뷔
최은희가 신경균 감독의 《새로운 맹서》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에 진출. 해방 뒤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들이 어촌을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에서 부유한 집안의 딸을 맡아 최운봉·김연실 등과 공연.
연극 무대에서 영화로 활동을 넓힌 첫 작품. 이어 《밤의 태양》(1948)과 《마음의 고향》(1949)에도 출연.
김익렬이 소령 계급의 제9연대 부연대장으로 제주에 부임한 경력. 이후 연대장을 맡아 1948년 4·3 발발 당시 제주 주둔 국방경비대의 지휘를 담당한 인물.
제주 부임 때의 부연대장 보직과 뒤의 연대장 취임을 구분한 군 경력으로, 정확한 연대장 취임 월일에는 자료 차이가 남아 있는 이력.
토레 세테르홀름 번역의 Hompen eller En resa Dit och Tillbaks igen 출간. 영어권을 넘어 번역문학으로 읽히기 시작한 초기 해외 수용의 사례.
골룸 장의 개정 원고 작성
집필 중인 《반지의 제왕》의 반지 설정과 어울리도록 제5장 ‘어둠 속의 수수께끼’를 다시 쓰는 작업. 1951년 제2판에서 독자에게 공개될 본문 변화의 준비.
박동진, 조향창극단 활동
조향창극단 단원으로 거창·합천 등지에서 위문 공연에 참여. 해방 이후 이동 공연단을 중심으로 이어간 초기 무대 활동.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 사후에 경향신문 발표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가 정지용의 소개와 함께 경향신문에 실림. 일본 유학 중에 쓴 작품이 시인의 죽음 뒤에 독자에게 공개된 것으로, 창작과 발표 사이의 간격을 보여줌. 이듬해 유고 시집 출간에 앞서 윤동주의 작품을 알린 계기임.
영국이 군사용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해 윈드스케일 원자로 건설에 착수함. 흑연으로 중성자의 속도를 낮추고 공기로 열을 식히는 구조를 채택했으며, 뒤에 화재가 발생한 1호기는 이 군사적 생산 체계의 일부였음.
유니세프, 미국에 첫 국가위원회 설립
미국에 첫 유니세프 국가위원회가 설립됨. 유엔 조직의 현장 사업과 별도로 민간 모금과 대중의 참여를 조직하는 국가별 지원 체계가 자리 잡기 시작함.
조지프 L. 맹키위츠의 영화에 음악을 제공함. 공포나 추격만이 아니라 낭만적 정서와 상실감을 표현하는 작품을 통해 활동의 폭을 보여 줌.
조드럴 뱅크, 지름 66m 고정식 전파망원경 건설
연구팀이 철망으로 된 지름 66m의 트랜싯 망원경을 건설함. 하늘의 모든 방향을 자유롭게 따라가는 장비는 아니었지만, 전쟁 잉여 장비를 활용하던 실험이 대형 관측 시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음.
GATT 잠정 적용 시작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잠정적용의정서에 따라 시행하기 시작한 시점. 관세는 외국에서 들여오는 상품에 붙이는 세금으로, 협정은 이 세금을 낮추기로 한 약속과 수입품을 부당하게 차별하지 않는 규칙을 결합한 틀.
당초 별도의 국제무역기구가 설립될 때까지 사용할 임시 장치였으나, 그 기구가 출범하지 못하면서 장기간 유지된 체제. 따라서 1947년 10월의 서명과 1948년 1월의 적용 시작은 구별되는 단계.
양승태 출생
대한민국의 법조인 양승태.
정음사가 윤동주의 시 31편을 수록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을 출간함. 유족과 벗들이 모은 원고를 바탕으로 윤일주가 선별·편집에 참여했으며 정지용의 서문과 강처중의 발문이 실렸음. 생전 단독 시집을 내지 못한 시인의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독자를 만나게 된 계기임.
3·1절 발포 사건 이후 고조된 도민들의 저항 의식과 미군정의 강압적인 통치에 반발한 상태에서, 남로당 제주도당을 중심으로 미군정의 단독선거 추진에 반대, 총파업과 무장 봉기 발생.
당시 상황
- 당시 전후 한국의 독립 문제 관련 1946년 11월 14일, 제2차 유엔총회에서 결의안이 채택
- 이 결의안을 근거로 유엔은 한국 내 선거와 국회 구성, 정부수립 등의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한국임시위원단(UNTCOK)을 1947년 1월 한국에 파견
-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은 한반도에서 인구 비례에 따른 총선거 실시를 추진
- 소련은 1948년 1월 22일, 위원단의 38선 이북 지역 입북을 거부
- 1948년 2월 26일 유엔 소총회는 위원단이 접근 가능한 지역 내에서의 선거 감시를 결정. 즉,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최종 결의
당시 김구, 김규식 등은 1947년 말부터 남한 단독 선거 반대, 남북 협상 주장을 공개적으로 펼치고 있었음. 단독 선거는 분단의 교착으로 이어지고 이는 미국의 단독 정부 수립 전략이라고 해석하했기 때문. 따라서, 1948년 초부터 파업, 시위, 선거 저지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이 준비되고 있었음.
캐리어 코퍼레이션의 명예회장이 됨. 경영의 중심은 후속 세대로 넘어갔지만, 그는 계속 기술적 문제에 관심을 기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