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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69년의 기록 5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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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계』 1961년 7월호가 함석헌의 「5·16을 어떻게 볼까」를 게재함. 함석헌은 민중의 동의와 참여 없이 이뤄진 군사정변은 참된 혁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하고, 독재와 권력 남용의 위험을 지적함. 글을 게재한 뒤 발행인 장준하는 중앙정보부장 김종필에게 끌려가 글을 실은 경위를 심문받음.

글이 실린 같은 시기 『사상계』 6월호 권두언은 5·16을 4·19 혁명의 과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는 군사혁명으로 평가한 반면 (해당 권두언은 편집장 장준하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짐), 함석헌은 민중의 동의 없는 군사정변은 참된 혁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함.

사상계

크리스티안 안핀센은 리보뉴클레아제를 변성시킨 뒤 다시 활성형으로 회복시키는 실험을 통해, 단백질의 천연 입체 구조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아미노산 서열에 내재함을 제시. 이른바 안핀센 도그마 또는 열역학 가설로, 적절한 환경에서 단백질의 천연 구조가 자유에너지가 가장 낮은 안정 상태에 해당한다는 관점을 뒷받침함.

이 연구는 단백질의 서열로부터 구조를 예측하는 일이 원리적으로 가능하다는 출발점을 제공하며, 이후 단백질 접힘 연구와 구조 예측 분야의 이론적 토대가 됨.

단백질 구조 예측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티파니에서 아침을 (Breakfast at Tiffany's)》 미국 개봉. 백인 배우 미키 루니가 인공 치아와 두꺼운 안경, 과장된 억양을 사용해 일본인 사진가 유니오시를 연기한 작품.

일본인을 시끄럽고 무례하며 우스꽝스러운 이웃으로 소비한 장면이 이후 할리우드 옐로페이스의 대표 사례로 비판. 낭만적 고전영화의 중심 서사와 인종적 희화화가 하나의 작품 안에서 공존하는 문제를 보여준 사건.

엘비스 프레슬리가 영화 《Blue Hawaii》 사운드트랙 음반 표지에서 알프레드 샤힌이 제조한 붉은색 ‘티아레 타파(Tiare Tapa)’ 알로하 셔츠를 입고 등장함. 해당 프린트는 샤힌 회사의 디자이너 밥 사토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짐.

이 표지는 알로하 셔츠를 하와이 관광 기념품이나 지역 의복의 범주를 넘어, 미국 대중문화와 리조트 패션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확장하는 데 기여함. 영화와 음반의 대중적 성공을 통해 샤힌의 프린트 셔츠도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짐.

알로하 셔츠 (하와이안 셔츠)

클라크의 SF 소설에서 달 먼지에 가라앉아 고립된 등장인물들이 생일 파티 중 생일 문제의 타당성을 두고 토론함. 작중 물리학자가 '24명이 넘는 집단에서는 두 사람의 생일이 같을 확률이 절반을 넘는다'고 설명하고, 실제로 그 자리의 22명 중 두 명의 생일이 같은 날(5월 23일)로 드러남. 생일 역설이 대중문화로 스며든 이른 사례.

생일 문제

한국전쟁 후 미군 포로 '세뇌' 논란을 배경으로, 설득을 강화하는 연구가 주류이던 시기에 거꾸로 설득에 저항하는 방법을 탐구해 접종 이론을 창시함. 백신이 약한 병원체로 면역을 만들 듯, 약한 반론에 미리 노출되면 위협 자각과 선제적 반박이 일어나 더 강한 설득 공격을 막아 낸다는 가설을 1961년 실험으로 입증함. 1964년 종합 이론으로 체계화되어, 반세기 뒤 현대 프리번킹의 심리학적 토대가 됨.

프리번킹

다니엘 카너먼이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함. 그는 1954년 히브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수학을 부전공한 뒤, 이스라엘 방위군 심리부에서 장교 후보 평가 업무를 맡았으며, 1958년 장학금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감.

카너먼의 박사논문은 의미분화법에서 형용사들 사이의 관계를 통계적·실험적으로 분석한 연구였음. 학위 취득 뒤 같은 해 히브리 대학교 심리학 강사로 부임하며 학계 경력을 시작함.

이 시기의 훈련은 이후 카너먼이 판단·의사결정 연구에서 심리학적 실험과 통계적 분석을 결합하는 연구자로 성장하는 기반이 됨.

대니얼 카너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