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 국내 개봉
임권택 감독의 역사·전기영화 《개벽》 국내 개봉. 동학의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관의 탄압과 도피, 가족과의 이별 속에서도 교리를 전파하는 삶을 그린 작품. 김용옥의 각본을 바탕으로 민중의 고통과 동학의 사상을 다루며, 이덕화가 해월, 이혜영이 손씨 부인, 김명곤이 전봉준 역으로 출연. 제30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과 제12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등을 받은 작품.
임권택 감독의 역사·전기영화 《개벽》 국내 개봉. 동학의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이 관의 탄압과 도피, 가족과의 이별 속에서도 교리를 전파하는 삶을 그린 작품. 김용옥의 각본을 바탕으로 민중의 고통과 동학의 사상을 다루며, 이덕화가 해월, 이혜영이 손씨 부인, 김명곤이 전봉준 역으로 출연. 제30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과 제12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등을 받은 작품.
아르메니아에서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어 약 99%가 독립에 찬성함.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공화국 의회가 독립국가 수립을 확정했으며, 9월 21일은 아르메니아의 독립기념일로 이어짐.
가입 일주일 뒤 노태우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정식 회원국이 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연설했음.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설명한 가입 이후의 외교 활동이었음. 1988년 비회원국 시기의 첫 연설과 비교하면, 발언의 무대는 같아도 대한민국의 제도적 지위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음.
8명의 참가자가 미국 애리조나의 바이오스피어 2에 들어가 외부와 물질 교환을 최소화한 채 2년간 생활하는 최초의 장기 폐쇄 생태계 실험을 시작. 식량 생산·대기 조성·물질 순환과 인간 생활이 결합된 폐쇄 생태계 연구의 대표 사례가 됨.
제네바에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첫 공식 회기가 시작되어 10월 18일까지 진행됨. 위원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의사규칙 및 국가보고서 지침을 검토함. 협약을 선언적 약속에 머물게 하지 않고 각국의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심의하는 감독 체계가 가동됨.
1991년 10월 5일 리누스 토르발스가 comp.os.minix 뉴스그룹을 통해 리눅스 0.02 소스 배포를 발표함. Bash·GCC·GNU make 등 주요 개발 도구를 실행할 수 있다고 알리고 관심 있는 개발자들의 참여를 요청한 초기 공개.
데릭 자먼이 크리스토퍼 말로의 희곡을 각색한 《에드워드 2세》가 극장에 개봉함. 틸다 스윈튼은 에드워드와 개버스턴의 관계를 둘러싼 정치적 위기 속에서 모티머와 함께 왕권에 도전하는 왕비 이사벨라를 연기함.
중세의 권력 투쟁에 현대적인 의상과 동성애 권리 운동의 이미지를 결합한 작품으로, 성적 억압과 정치권력의 폭력성을 연결함. 자먼과 스윈튼이 이어 온 실험영화 협업에서 역사극과 당대의 정치적 문제의식이 만난 작품이었음.
서극 감독의 《황비홍》(黃飛鴻, Once Upon a Time in China)이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이연걸이 무술가이자 의사인 황비홍을 맡아 외세의 압력과 중국 내부의 혼란에 맞서는 1991년작.
고전적인 무술 영웅을 근대화와 문화적 충돌의 한가운데 놓고 역동적인 액션과 역사적 문제의식을 결합함. 서극은 이 작품으로 이듬해 제11회 홍콩영화금상장 감독상을 수상함.
1991년 10월 27일 투르크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국민투표를 거쳐 독립국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립을 선포함. 소련 말기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이 독립국가로 전환하던 과정의 한 사건.
독립 이후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가 국가 지도자로 권력을 공고히 했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유엔에 가입함. 소련 해체, 중앙아시아의 체제 전환과 권위주의 국가 형성을 연결함.
베냐민 네타냐후가 외무차관으로서 마드리드 평화회의의 이스라엘 대표단에 참여하고, 국제 언론을 상대로 대표단 입장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음. 회의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팔레스타인 측이 직접 협상 구조를 마련한 냉전 종식 이후의 주요 중동 평화외교 무대였음. 이 경험은 네타냐후가 국제 외교와 대미 언론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히는 계기가 됨.
아모스 트버스키와 대니얼 카너먼이 《The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에 「Loss Aversion in Riskless Choice: A Reference-Dependent Model」을 발표함. 위험한 도박이나 확률적 선택을 중심으로 설명되던 손실 회피를 상품의 구매·교환과 같은 위험 없는 소비자 선택으로 확장함.
사람들이 상품의 가치를 고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보유 상태나 준거점을 기준으로 이득과 손실을 판단한다고 제시함. 같은 속성의 변화라도 불리한 변화로 인식된 손실은 유리한 변화로 얻는 이득보다 선호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준거점이 바뀌면 선호의 순서도 역전될 수 있다고 설명함. 이를 통해 손실 회피·보유효과·현상유지 편향을 포괄하는 준거의존적 소비자 선택 모형을 정식화함.
안성수가 1991년 11월 2일 서울 계몽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에서 《가을이 있는 그림》으로 대상을 수상함. 안성수가 직접 작사·작곡한 이 작품은 이후 대회 기념음반 첫 번째 트랙에 수록됨.
강석범이 제3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함. 유재하음악장학회 공식 수상 명단에는 참가곡이 《하룻만의 여행》으로, 기념음반 트랙 목록에는 《하룻밤의 여행》으로 표기되어 있어 표기 차이가 존재함. 여기서는 공식 대회 히스토리 표기를 사용함.
1991년 제3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강현민이 《작은 꿈》으로, 김윤식이 《오직 그대 뿐》으로 각각 은상을 수상함. 강현민은 이후 나들과 일기예보를 결성하고 러브홀릭 멤버로 활동했으며, 해당 수상은 그의 초기 음악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임.
유재하음악장학회 공식 역대 기록에 따르면 제3회 경연대회 동상 수상자는 한윤호(《아름다운 세상》), 곽호일(연주곡 《바람 부는 날》), 김동현(연주곡 《친구들》), 정장철(《어느 날의 느낌》)임. 다만 당시 기념음반에는 한윤호의 곡이 《아름다운 이 세상》으로, 정장철의 상명이 장려상으로 기록되어 있어 공식 히스토리와 음반 크레디트 사이의 차이가 존재함.
민주언론운동협의회가 시민 대상 언론학교를 시작함. 신문과 방송을 비판적으로 읽고 언론의 역할을 토론하는 교육을 운영함.
해직 언론인 중심의 활동과 함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마련함. 이후 청소년·대학생 교육과 기사 작성 강좌 등으로 교육 대상을 넓혀감.
노태우 대통령이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과 핵무기 관련 행위의 금지 등을 담은 비핵화 정책을 발표했음. 이는 아직 남북이 함께 서명한 공동선언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정책 선언이었음.
이후 남북 협상에서 핵무기 금지와 핵시설·검증 문제가 구체적인 합의 대상으로 다루어졌으며, 남측의 정책 발표는 연말 공동선언 성립에 앞선 중요한 배경이 되었음.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이 한국에서 개봉함. 이렌느 야곱이 폴란드의 성악가 베로니카와 프랑스의 음악교사 베로니크를 함께 연기하며, 서로 알지 못하는 두 여성이 공유하는 외모·음악적 감각·불가해한 정서적 연결을 따라가는 작품.
보니 타일러가 여덟 번째 정규앨범 『Bitterblue』를 발표함. 디터 볼렌과 조르조 모로더, 로이 비탄 등 여러 프로듀서가 참여한 작품으로 1980년대 중반 이후 감소했던 타일러의 상업적 인기를 유럽 대륙에서 다시 끌어올림. 앨범은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에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독일어권과 북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둠. 이후 타일러의 활동 중심이 영미권에서 유럽 대륙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