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스·테일러, 최초의 쌍성 펄서 PSR B1913+16 발견
러셀 헐스와 조지프 H. 테일러 주니어가 아레시보 관측소에서 PSR B1913+16의 신호를 처음 포착함. 펄스 주기의 변화로 보이지 않는 동반천체와 약 7.75시간 주기의 쌍성계를 이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한 중력장에서 일반 상대성이론과 중력복사 효과를 장기간 정밀 시험할 수 있는 천체 실험실이 마련됨.
러셀 헐스와 조지프 H. 테일러 주니어가 아레시보 관측소에서 PSR B1913+16의 신호를 처음 포착함. 펄스 주기의 변화로 보이지 않는 동반천체와 약 7.75시간 주기의 쌍성계를 이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강한 중력장에서 일반 상대성이론과 중력복사 효과를 장기간 정밀 시험할 수 있는 천체 실험실이 마련됨.
동화산업과 후지제록스가 각각 절반씩 출자해 코리아제록스를 설립함. 1962년 일본에서 914를 선보인 후지제록스 계열이 한국에서도 복사기 사업을 전개하는 기반을 마련한 사건. 이듬해 인천공장을 준공하고 X-2200을 생산하며 보통용지 복사기의 한국 내 제조로 이어짐.
비상보통군법회의가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된 김지하에게 사형을 선고함. 1974년 4월 체포 뒤 긴급조치 위반 등을 이유로 군사재판을 받은 결과로, 7월 20일 무기징역으로 감형됨.
훗날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오사카의 파출소에서 도난당함.
오사카 미나미경찰서 관할 고즈(高津) 파출소에서 경찰 권총 도난 사건 발생. 일본 수사기관은 문세광이 권총을 훔친 것으로 판단함. 이후 일본 정부는 한국에서 받은 시험발사 자료와 도난 전에 보관한 자료를 비교한 결과, 범행에 사용된 총기가 도난당한 권총과 동일하다고 설명.
1974년 제작된 이만희 감독의 영화 《청녀》의 한국 극장 개봉. 섬에서 일하는 의사가 데려온 여성 석화와 의사 부자 사이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문예영화.
천주교 원주교구장 지학순 주교가 명동성모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신헌법과 비상군법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양심선언〉을 발표함. 지학순은 유신헌법이 민주헌정을 파괴한 뒤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와 관계없이 만들어졌다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자신의 군법회의 출석 거부 의사를 밝힘.
지학순이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해 구금·기소된 데 대한 천주교 사제들의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됨. 이후 사제들이 공동으로 인권 회복과 민주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면서 같은 해 9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결성으로 이어짐.
문세광이 다른 사람 명의의 일본 여권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
일본 경찰백서와 당시 항공사 확인 보도에 따르면 문세광은 1974년 8월 6일 다른 사람 명의의 일본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 총격 사건을 약 일주일 앞둔 시점.
프랑스 공연예술가 필리프 프티가 1974년 8월 7일 뉴욕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 사이에 몰래 설치한 줄 위를 안전망 없이 여러 차례 건넘. 약 400m 높이에서 진행된 이 무허가 공연은 고층 건축과 퍼포먼스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됨. 이후 9·11 테러로 사라진 세계무역센터를 회고하는 역사적 기억의 일부가 됨.
문세광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 시도 과정에서 육영수와 장봉화가 피해를 입음.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도중, 문세광이 연설 중인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권총을 발사함. 박정희는 피격되지 않았고 문세광은 현장에서 체포됨. 육영수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으며, 성동여자실업고 학생 장봉화도 총격 과정에서 사망함.
육영수가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피격 당일 사망.
총상을 입은 육영수는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음. 당일 청와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수술은 오전 10시 40분부터 5시간 40분 동안 진행됐으나, 육영수는 오후 7시에 사망.
한국 수사본부가 북한·조총련 관계자의 지령과 지원이 있었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
한국 수사본부는 문세광의 범행에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관계자의 지령과 지원이 있었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발표. 이후 일본 내 관련자 수사와 조총련에 대한 조치를 둘러싸고 한일 간 갈등이 이어짐.
육영수가 중앙청 국민장 영결식 후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됨.
오전 10시 중앙청 광장에서 육영수의 국민장 영결식 거행. 국내외 조문사절과 시민들이 애도하는 가운데, 육영수는 같은 날 오후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됨.
박정희 대통령이 차지철 전 국회 내무위원장을 제3대 대통령경호실장으로 임명함. 육영수 피격 사건 이후 물러난 박종규의 후임 인사. 차지철은 전날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임명 발표 당일 오전 박종규와 업무 인계를 협의함.
박정희 정부가 대통령긴급조치 제5호를 선포하여 제1호와 제4호를 해제함. 다만 이미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처벌받은 사람에게는 해제의 효력이 미치지 않도록 규정하여 기존 관련 사건의 처벌 문제는 남았음.
문세광이 13개 죄목으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됨.
문세광은 13개 죄목으로 서울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됨. 검찰은 후속 수사를 거쳐 9월 12일 6개 죄목으로 기소.
김호선 감독의 데뷔작 《환녀》 개봉. 출세를 꿈꾸는 회사원이 외딴 별장에서 수수께끼의 여인을 만나 과거의 관계와 마주하는 이야기로, 하명중·윤연경·최불암 등이 출연한 미스터리 드라마.
문세광 사건 처리로 한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반일 시위대가 일본대사관에 난입.
사건 이후 일본 내 수사와 조총련 대응을 둘러싸고 양국이 갈등을 빚던 중, 반일 시위대가 서울의 일본대사관에 난입. 일본 외무성은 당시 양국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된 상황을 설명하며 이 사건을 기록.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포고령 4311호를 통해 전임 대통령 리처드 닉슨에게 1969년 1월 20일부터 1974년 8월 9일까지 미국에 대해 저질렀거나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범죄에 대한 ‘완전하고 자유로우며 절대적인 사면’을 부여.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닉슨이 사임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진 조치로, 향후 제기될 수 있었던 연방 형사 기소를 차단한 대통령 사면권의 대표적 사례.
포드는 워터게이트를 둘러싼 국가적 분열을 끝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사면의 이유로 제시했지만, 결정 직후 대통령의 사면권 범위와 권력자의 법적 책임을 둘러싼 거센 논쟁이 발생. 워터게이트 이후 미국 정치의 신뢰 회복 문제와 대통령 권한의 한계를 함께 보여주는 사건.
미국 상원이 저작권법 전면 개정안 S. 1361을 70대 1로 가결함. 하원 심의에 필요한 시간이 부족해 법안은 회기 종료 전 최종 제정되지 못했으나, 다음 의회의 S. 22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토대가 됨.
CFC의 오존 파괴 가능성을 발표한 뒤 미국화학회 회의에서 사용 규제를 공개적으로 요구. 연구 결과를 학계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계·정책 담당자·대중을 상대로 환경 위험을 설명하기 시작함.
냉장·냉방과 분무제에 쓰이는 물질의 위험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대체재도 부족하다는 반론에 직면함.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인지가 쟁점이었으며, 이후 관측과 실험 결과의 축적이 규제 논의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