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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9년의 기록 2,1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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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의 학자·교사·시민이 협력한 동아시아 근현대사 부교재 《미래를 여는 역사》가 한국에서 출간됨. 2001년 교과서 파동 뒤 2002년 난징의 역사인식·동아시아 평화 포럼 등에서 논의를 이어온 민간 공동작업의 결과였음.

각국의 국수주의적 시각을 넘어서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경험을 함께 검토하려는 시도였으나, 세 나라 정부가 승인한 단일 정규교과서는 아니었음. 공식 한일역사공동연구와는 별도의 시민사회 협력 사업임.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함. 진실위는 당시 주프랑스 중앙정보부 거점장이던 이상열을 세 차례 면담했으며, 이상열이 사건 개입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힘. 진실위는 관련자 진술과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이상열이 현지 공작의 지휘선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함.

현대사의 반민주적·반인권적 사건을 포괄적으로 조사할 국가기구의 법적 토대 마련. 개별 사건에 한정된 진상조사를 넘어 항일독립운동과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권위주의 통치기 인권침해를 함께 다루도록 한 제도적 전환.

야후에 사용자 경험·디자인 부사장으로 입사해 여러 제품의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업무를 조율. 중앙 조직 소속 디자이너들이 각 제품 팀과 더 긴밀하게 일할 수 있도록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리서치 펠로로도 활동.

엠파스가 자사 자료뿐 아니라 네이버 지식iN 등 다른 사이트에 축적된 정보도 찾아주는 열린검색을 시작. 검색 결과에서 원문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탐색 범위를 넓히고, 후발 포털이 자체 데이터 규모의 한계를 넘으려는 전략. 네이버는 이용자 동의 없이 자료를 다른 서비스에서 활용할 때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접근 제한과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입장 표명. 엠파스는 인터넷 정보의 개방성과 원문 사이트로 보내는 방문자 효과를 강조하고, 글의 검색 허용 여부는 포털 운영자만이 아니라 작성자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 이용자가 만든 정보의 권리, 플랫폼의 자료 투자, 외부 검색의 공익적 기능을 둘러싼 서로 다른 논리가 충돌한 사건.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로, 잡스가 매킨토시를 인텔 프로세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자리. 키노트에서는 매스매티카를 인텔 맥 OS X로 포팅한 울프럼 리서치 개발자들이 경험을 공유함. 45개국 3,800명이 참가했으며 110개 랩과 95개 발표 세션이 진행됨. 파워PC에서 인텔로의 대전환을 알린 분기점.

https://www.youtube.com/watch?v=Inog4syoHho

WWDC 2005에서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향후 매킨토시에 인텔 CPU를 탑재하겠다고 발표, 모토로라·IBM 파워PC를 쓰던 애플의 전환으로 업계에 충격. 이로써 고성능 서버·메인프레임을 제외한 거의 모든 PC가 인텔 계열 칩을 사용하는 구도 완성. 인텔의 CPU 시장 지배가 정점에 이른 상징적 사건.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조지 루카스에게 제33회 AFI 생애공로상을 수여. 《스타워즈》와 《청춘 낙서》 등 영화 창작뿐 아니라 루카스필름·ILM을 통해 영화 제작 기술과 산업 구조에 끼친 공로를 기린 상으로, 시상식에서는 오랜 협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상을 전달.

더그 라이먼 감독의 액션 코미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가 미국에서 개봉. 평범한 부부처럼 살아가던 존과 제인이 서로 경쟁 조직의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작품.

브래드 피트는 존 스미스, 안젤리나 졸리는 제인 스미스 역으로 공동 주연. 부부의 관계극과 대규모 액션을 결합한 영화에서 코미디와 액션 연기 병행.

브래드 피트 출연 · 존 스미스 역

국립수산과학원이 서해수산연구소 조기채 연구관 등이 세계 최초로 참조기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 서해수산연구소와 영광해양수산사무소가 2003년부터 공동 연구를 수행한 끝에 1∼2cm 크기의 참조기 치어 약 35만 마리 생산·사육에 성공.

연구진이 2005년 5월 13일부터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140만 개의 수정란을 확보하고, 부화한 자어를 로티퍼와 알테미아로 키운 뒤 인공배합사료에 적응시키는 데 성공. 자연산 어미 확보와 산란 유도가 어려워 이전 연구가 중단됐던 참조기의 자원 회복과 양식 산업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

플랜 B와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3년간의 영화 기획 우선 검토 계약 발표. 파라마운트가 플랜 B의 극영화 기획을 먼저 검토할 권리를 갖는 제작 협력.

브래드 피트의 플랜 B가 기존 워너브러더스 협력에서 파라마운트 중심으로 제작 기반 이동. 디디 가드너가 제작팀을 이끄는 가운데 피트가 회사의 제작 활동과 장기적인 스튜디오 협력에 참여.

브래드 피트 공동 설립자

크리스토퍼 놀란이 연출하고 크리스찬 베일이 브루스 웨인을 연기한 《배트맨 비긴즈》가 한국에서 개봉함. 부모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웨인이 공포를 통제하는 법을 익혀 배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현실적인 범죄극으로 구성한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첫 작품.

브루스 웨인이 고담시를 떠나 수련한 뒤 돌아와 배트맨이라는 상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심에 둔 이야기. 마이클 케인이 알프레드, 게리 올드만이 짐 고든, 리암 니슨이 듀커드를 연기함. 이 영화에서 시작된 놀란과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 이야기는 《다크 나이트》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로 이어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노라 에프런이 연출하고 델리아 에프런과 각본을 쓴 《그녀는 요술쟁이》가 미국에서 개봉함. 니콜 키드먼과 윌 페럴이 텔레비전 시트콤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서 만난 배우들을 연기함.

솔 색스가 만든 TV 시리즈 《Bewitched》를 바탕으로, 리메이크 작품에 진짜 마녀가 캐스팅된다는 설정을 더함. 키드먼은 마녀 이사벨, 페럴은 재기를 노리는 배우 잭을 맡았으며, 노라는 더글러스 윅·루시 피셔·페니 마셜과 함께 제작에도 참여함.

노라 에프런 감독, 공동각본,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