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봉》, 제16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고흥행상 수상
이광훈 감독의 《닥터 봉》이 약 36만1천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제16회 청룡영화상 한국영화 최고흥행상을 수상함.
《희생》, 제16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외국영화상 수상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감독의 《희생》이 제16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외국영화상을 수상함.
개발도상국의 CFC·할론 등 주요 물질 감축 일정을 구체화하고 HCFC와 메틸브로마이드의 추가 통제를 정한 합의. HCFC 소비 동결과 전폐, 선진국 메틸브로마이드 전폐 등을 규정하여 규제의 빈틈을 줄인 조정.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함께 확인하고, 이후 더 빠른 감축 일정으로 강화될 기반을 마련한 전환점.
《환상의 빛》 일본 개봉
미야모토 테루의 소설을 각색한 《환상의 빛》이 일본에서 개봉함.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장편 극영화로,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 뒤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여성의 상실과 재생을 노토반도의 풍경 속에 담음.
에스미 마키코·아사노 다다노부·나이토 다카시가 출연함. 오기타 요시히사가 각본을, 나카보리 마사오가 촬영을, 천밍장이 음악을 맡음. 일본 개봉에 앞서 제52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나카보리 마사오가 촬영 부문 금 오셀라상을 받음.
《오델로》 로스앤젤레스 개봉
올리버 파커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각색·연출한 《오델로》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개봉. 케네스 브래너는 오델로를 파멸로 이끄는 이아고를 맡아, 로런스 피시번의 오델로와 이렌 야코브의 데스데모나를 상대로 질투와 의심을 부추기는 인물을 연기함.
직접 연출한 셰익스피어 영화들과 함께 고전극 배우로서의 범위를 보여 주는 출연작.
《히트》 미국 개봉
마이클 만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범죄 스릴러 《히트》의 미국 개봉. 로버트 드 니로가 전문 강도 닐 매콜리, 알 파치노가 그를 추적하는 형사 빈센트 해나를 맡아 로스앤젤레스의 강도 사건과 두 남자의 집요한 대결을 그린 작품. 《대부 2》에서 서로 다른 시대의 인물을 연기했던 드 니로와 파치노가 처음으로 같은 장면에서 대면한 장편영화.
CBS 음악FM 개국
CBS가 수도권 FM 93.9MHz에서 음악FM 방송을 시작함. 클래식·팝·가요·영화음악 등을 편성하는 음악 전문 채널을 별도로 운영함.
《돈을 갖고 튀어라》 국내 개봉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 국내 개봉. 박중훈과 정선경이 뜻밖의 거액을 손에 넣은 두 인물로 만난 작품.
건달 천달수의 휴면계좌에 들어온 비자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추격전. 박중훈이 천달수 역으로 1990년대 코미디영화의 활동을 이어간 작품.
허블 우주망원경, 최초 딥 필드 집중 관측 시작
로버트 윌리엄스가 이끄는 연구팀이 큰곰자리의 작은 하늘 영역을 대상으로 12월 28일까지 집중 관측을 수행함. 밝은 전경 천체가 적고 지구에 가리지 않는 영역을 골라 WFPC2 카메라로 342회의 노출을 확보함.
관측에는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소장의 재량 관측 시간이 사용됨. 연구팀은 약 1년 동안 대상 영역과 관측 방식을 준비했으며, 여러 파장의 영상을 합치고 우주선 흔적을 제거해 희미한 은하를 구분함.
《뤼미에르와 친구들》 프랑스 개봉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 작업 《뤼미에르와 친구들》(Lumière et Compagnie)의 프랑스 개봉. 코스타 가브라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데이비드 린치, 제임스 아이보리, 이스마일 머천트 등 여러 감독이 복원된 1895년형 시네마토그래프로 촬영한 52초 분량의 단편들. 초기 영화 장비의 제약 속에서 완성한 단편들과 사라 문이 기록한 제작 현장을 함께 엮어 과거와 현재의 영화가 만나는 과정을 담은 작품.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공포·시행
12월 19일 국회를 통과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이 법률 제5029호로 공포·시행됨. 12·12와 5·18 전후의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관하여 국가 소추권 행사가 제한되었던 기간의 공소시효를 정지된 것으로 규정함.
관련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다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특별재심을 청구할 길도 마련함.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함께 추진할 법적 근거가 보강됨.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전두환과 노태우를 12·12 군사반란 관련 혐의로 기소함.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강제 연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대통령 재가와 관계없이 무력을 사용하려 했다는 수사 결과를 제시함. 다른 가담자들의 처리는 계속 수사하기로 하여, 이날은 두 전직 대통령을 우선 재판에 넘김.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가 개봉함. 여명·이가흔·금성무 등이 출연하고 크리스토퍼 도일이 촬영을 맡음.
겐소 소아이와 공동연구진이 《네이처》에 한 가지 특별한 화학반응을 발표. 만들어진 분자 자체가 같은 분자를 더 만드는 일을 도왔고, 처음에 두 거울상 분자 사이에 있던 작은 수량 차이가 반응을 거듭하면서 더 커졌음. 새로 나온 물질이 자기 생산을 촉진하는 '자기촉매' 현상이 실제로 분자의 방향 차이를 증폭할 수 있음을 보여줌.
《토이 스토리》 한국 개봉
픽사와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한국에서 개봉. 톰 행크스는 앤디가 아끼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의 목소리를 맡았고, 팀 앨런은 새 장난감 버즈 라이트이어를 연기함. 주인의 사랑을 두고 경쟁하던 두 장난감이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우정을 쌓는 이야기이며, 우디는 행크스가 오랫동안 이어서 연기하는 대표 캐릭터가 됨.
《서극의 칼》, 대한민국 개봉
서극이 감독·공동각본·제작에 참여한 《서극의 칼》(刀, The Blade)이 대한민국에서 개봉함. 팔을 잃은 청년 정안이 생존과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검술을 익혀 가는 1995년 무협영화.
외팔이 검객의 전통을 거칠고 격렬한 촬영과 편집으로 변주한 작품. 대장간과 황량한 강호를 무대로 폭력과 욕망, 영웅의 형성을 비정하게 묘사함.
앨런 케이와 연구팀이 1995년 12월 애플에서 교육용 컴퓨팅 환경 스퀅(Squeak) 개발을 시작함. 스퀵은 스몰토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만든 자유 소프트웨어 환경으로, 어린이가 직접 프로그램·애니메이션·시뮬레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둠.
이는 다이나북과 스몰토크의 문제의식을 1990년대 개인용 컴퓨팅 환경에서 다시 구현하려는 시도였음. 이후 이토이즈(Etoys)와 교육용 저작 환경으로 발전하며, 어린이를 프로그래밍과 표현의 능동적 창작자로 보는 케이의 교육 철학을 계승함.
이냐리투가 자신이 세운 제작사 제타 필름을 통해 미겔 보세가 출연한 텔레비전 중편 《Detrás del dinero》를 연출함. 광고와 텔레비전 분야에서 축적한 연출 경험을 장편영화로 옮겨가기 전의 초기 영상 작업에 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