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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의 기록 1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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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대한항공 858편이 폭파돼 탑승자 115명이 사망함. 한국 수사당국은 북한 공작원의 폭발물 설치에 의한 사건으로 결론 내림.

해외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가족 등이 희생된 사건으로, 냉전 말기 민간항공의 안전과 남북관계에 큰 충격을 남김.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태양의 제국》의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개봉. J. G. 발라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일본군이 점령한 상하이에서 부모와 헤어진 영국 소년 짐이 수용소 생활을 거치며 전쟁을 경험하는 성장극.

크리스천 베일이 짐을 맡고 존 말코비치, 미란다 리처드슨 등이 출연한 작품. 아이가 품은 비행과 모험의 환상이 전쟁의 폭력과 충돌하는 과정을, 거대한 역사적 배경과 개인의 생존 경험으로 연결한 연출.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 한국 개봉. 1986년 미국에서 먼저 공개된 작품으로, 톰 크루즈가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을 연기한 항공 액션 드라마. 공중 촬영과 빠른 편집, 음악을 결합한 연출로 큰 흥행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는 1986년 최고 흥행작이 되어 토니 스콧을 할리우드 대형 상업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시킨 대표작.

토니 스콧 감독

임권택이 연산군의 심리적 갈등을 그린 《연산일기》로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제2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의 감독상 수상. 관객투표로 처음 선정한 인기상도 함께 받은 성과. 국내 개봉 전인 1987년 12월의 수상으로, 1988년 개봉 연도와 구분되는 기록.

임권택

배리 레빈슨 감독의 《굿모닝 베트남》 미국 로스앤젤레스·뉴욕 개봉. 베트남전 당시 사이공의 미군 방송 DJ 에이드리언 크로나워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로빈 윌리엄스가 크로나워 역. 군의 검열과 방송인의 자유로운 유머가 충돌하는 코미디 드라마. 윌리엄스에게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과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지명을 안긴 작품.

존 터너·마이클 호그·페넬로피 오크스·스티븐 라이허·마거릿 웨더럴이 저서 《사회집단의 재발견: 자기범주화 이론》을 배질 블랙웰에서 출간함. 자기 범주의 위계적 수준과 맥락적 현저성, 메타대비 원리, 집단 원형, 탈개인화와 자기고정관념화 등 자기범주화 이론의 주요 개념을 종합적으로 제시. 개인이 어떻게 자신을 집단 구성원으로 지각하고 집단 규범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는지를 설명하며, 사회 정체성 이론과 함께 사회 정체성 접근을 구성하는 두 번째 이론적 축 확립.

사회 정체성 접근

조슈아 클레이먼과 하영원이 학술지 《Psychological Review》에 「Confirmation, Disconfirmation, and Information in Hypothesis Testing」를 발표함. 두 연구자는 웨이슨 계열 연구에서 ‘확증 편향’으로 해석되던 여러 현상이, 반드시 자신의 가설이 맞기를 바라는 편향이라기보다 가설이 참일 경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례를 우선 시험하는 ‘긍정적 검증 전략(positive test strategy)’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함.

긍정적 검증 전략은 반증 사례를 일부러 피하는 태도와 동일하지 않으며, 현실적 조건에서는 가설의 참·거짓을 확인하는 데 효율적인 발견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함. 다만 가설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거나, 양성 사례가 충분한 정보를 주지 못하는 과제에서는 체계적 오류와 비효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함.

확증 편향을 단순한 비합리성으로만 이해하는 관점을 보완하고, 어떤 정보 탐색 전략이 편향처럼 보이는지는 과제 구조와 정보량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제시한 대표적 재해석 연구.

확증 편향

홍콩 극장 흥행 수입 3,546만 9,408홍콩달러를 기록하며 당시 홍콩 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 1986년 《영웅본색》이 세운 3,465만 1,324홍콩달러 기록을 넘어선 성적. 1987년 홍콩 영화 연간 흥행 1위 기록.

용형호제

고레에다는 와세다대학교 제1문학부 문예학과를 졸업한 뒤 독립 제작사 TV맨유니온에 합류함.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제작을 경험하고 다큐멘터리 연출로 활동 범위를 넓혔으며, 현장 취재와 인물 관찰을 중심으로 한 이 시기의 경험은 이후 극영화의 연기 연출과 서사 구성에 중요한 토대가 됨.

TV 다큐멘터리에서 쌓은 현장 취재와 인물 관찰의 경험은 이후 극영화의 주제와 제작 방식으로 이어짐.